사회적기업 ‘컨티뉴’ 백팩 화제
사회적기업 ‘컨티뉴’ 백팩 화제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12.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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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이어 강호동도 구매… 방송 후 문의 폭주
지난 6일 방영한 JTBC의 인기예능 방송프로그램인 ‘한끼줍쇼’ 이적·자이언티 편에 MC 강호동이 매고 나온 가방이 화제다.

강호동이 이 프로그램에서 계속 매고 다닌 가방은 사회적기업 ‘컨티뉴(Continew)’ 제품이다.

예능 최강 강호동씨가 사회적기업 착한 소비를 실천하고 나선 것이다.

컨티뉴는 자동차 시트를 만들고 남은 가죽이나 폐자동차의 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Upcycling)해 가방 등 제품을 만든다.

품질이 좋은 자동차 시트용 가죽을 재활용해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 재구매율이 50%가 넘을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 만족도가 높다.

강호동씨는 예능 최강자이지만, 특유의 소탈함과 친절함 등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강호동이 매고 있는 가방은 지난 11월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의 유럽여행 사진에서도 등장한 것과 같은 ‘엘카’라는 이름의 제품이다.

강호동씨가 컨티뉴 가방을 매고 출연한 ‘한끼줍쇼’ 프로그램은 사전 섭외 없이 진정성을 가치로 일반 가정집을 방문해 밥을 함께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진솔한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평가를 받고 있고, 사회적기업의 가치와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다.

세계적인 스타인 방탄소년단 리더가 그 가방을 메고 해외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당시 사진의 가방이 고가 명품가방일 것으로 생각한 네티즌들은 브랜드와 제품명까지 확인했다.

매고 있는 가방이 사회적기업의 업사이클링 제품이라는 것이 확인되자 랩몬스터에게 #개념돌 #착한소비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언론과 SNS를 통해 ‘사회적기업’과 ‘컨티뉴’가 화제가 됐고 이를 알고자 하는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다.

컨티뉴의 홈페이지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접속자로 다운되고 해당 제품이 갑작스런 구매 폭주에 품절되기도 했다.

컨티뉴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대표 최이현씨는 “방송에 나온 가방은 엘카 모델로 강호동씨가 우리 회사의 고객이라는 것을 방송에서 알게 됐다”며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사회적기업의 제품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착한 소비를 하려는 연예인들 덕분에 꾸준하게 찾는 고객들이 많아 다시 생산에 들어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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