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 올해도 중국에 밀릴듯
한국 조선업계, 올해도 중국에 밀릴듯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12.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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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성적 2위 유지 가능성 커져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해도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수주 성적 2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남아있는 일감인 수주 잔량은 중국과 일본에도 뒤진 3위에 머물 것으로 점쳐졌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월인 10월(100 CGT·41척)보다 40만CGT 많은 140만CGT(58척)로 집계됐다.

CGT는 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를 말한다.

국가별로 중국이 91만CGT(47척)로 월별 수주량이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31만CGT(2척), 한국 8만CGT(3척), 일본 5만CGT(2척)가 뒤를 이었다. 한국이 수주한 3척은 삼성중공업의 셔틀탱커 2척과 현대미포조선의 석유제품운반선 1척에 불과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발주량은 1천951만CGT(725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168만CGT·536척)보다 783만CGT 늘었다. 중국의 누적 수주량이 713만CGT(324척)로 1위, 한국(574만CGT·152척)과 일본(182만CGT·83척)은 2~3위에 올랐다.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36.6%에 이르는데 비해 한국은 29.4%로 7%p(포인트)나 뒤졌다.

김규신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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