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부 장관, 울산 혁신도시 잇단 방문
김영주 고용부 장관, 울산 혁신도시 잇단 방문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12.0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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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채용·내부혁신 강조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중구 혁신도시 내 산업인력공단을 방문해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장태준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울산을 찾아 혁신도시 산하기관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중심 행정을 펼쳤다.

이날 오전 일찍 울산을 찾은 김 장관은 곧 바로 혁신도시로 이동해 산업인력공단과 근로복지공단, 산업안전공단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중심 노동행정 구현을 위한 고용노동부 12개 산하기관 릴레이 방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먼저 한국산업인력공단(박순환 이사장 직무대행)을 찾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재양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해 공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두 번째로 찾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 경우)에서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일자리안정 자금 지원사업과 출퇴근재해 산재보상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완화 및 저임금노동자들의 고용불안 해소에 목적이 있는 만큼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출퇴근재해 산재보상 도입과 관련해서는 재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재해조사 및 보상체계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에서는 산업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서는 공단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원청 중심의 산재예방체계 구축, 현장형·체험형 안전보건교육 확산 등이 내실 있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스트레스로 인한 노동자 정신건강 문제, 신종 화학물질로 인한 직업병, 스마트팩토리 안전성 확보 등 새롭게 대두되는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3개 기관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기관별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관별 현안사항이나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자리에서 기관별 현안의 안정적 이행과 내·외부 혁신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성희롱 등으로 인해 공공기관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만큼은 공정한 채용제도 확립, 기관 내 성희롱 근절, 비정규직 차별해소 등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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