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울산시·북구·UPA 1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울산시·북구·UPA 1위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12.0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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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울산시가 특·광역시 중에서 1위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전국 5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행정기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울산시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충청남도와 경남도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특·광역시 단위로는 1위다. 전년도 6위에서 3단계가 상승했다.

국민권익위는 울산시로부터 제출받은 6천960명 조사대상자 중에서 임의 추출해 전화·이메일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울산시는 종합청렴도 7.91점(10점 만점), 외부청렴도 (8.21점), 내부청렴도(8.03점), 정책고객평가(6.74점)을 받았다.

외부청렴도는 보조금 지원업무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내부청렴도는 작년대비 0.01점 하락했고 업무청렴지수의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정책고객평가는 부패인식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타 광역시 비교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청렴울산을 실현하기 위해 2017년 부패방지 시책을 수립하고 울산청렴어울림한마당 개최, 공익·부패신고 홍보 및 교육 활성화, 사례중심의 청탁금지법 교육,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시행, 청렴지킴이제 운영 등 반부패·청렴정책 인프라 구축과 공직자 청렴의식·문화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의 좋은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청렴도 상위권 유지를 위해 전 공직자의 청렴실천과 민·관이 함께 하는 청렴거버넌스의 시책도 꾸준히 추진해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는 북구가 울산의 자치구 중 가장 청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종합청렴도 8.25점을 기록, 울산 자치구 중 1위, 전국 자치구 중 17위를 차지했다.

공직유관단체 평가에서는 울산항만공사(UPA)가 공직유관단체(V유형) 중 종합 1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UPA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대비 0.75점 상승한 8.77점을 기록해 지난 해 4등급에서 대폭 향상된 2등급을 받았다.

UPA는 울산항 클린벨트 청렴교육, 자기주도형 청렴학습, 공익 및 부패신고 활성화, 청렴지수 신설, 갑질 신고제도 등을 통해 청탁금지법 위반 제로와 부패 없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힘을 쏟은 결과라고 밝혔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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