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FA컵 결승전 ‘100배 즐기기’
울산 FA컵 결승전 ‘100배 즐기기’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11.30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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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VS 부산 2차전 3일 문수축구경기장
수능 응시생 무료·2017시즌권 입장 가능
‘2018 울산현대 얼리버드 패키지’ 판매도
창단 첫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결승 2차전 홈경기가 주말 낮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울산 구단이 관람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울산은 3일 오후 1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울산은 김승준, 이종호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우승에 한발 다가선 상태다.

이에 울산 구단은 우승이라는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하고자 직관을 준비하는 팬들을 위해 놓치면 후회하는 정보들을 소개했다.

우선 올해 수능을 치른 ‘2018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이번 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수험생은 E1 게이트 맞은편 팬만족 데스크에 수험표를 제시하면 일반석 입장권 수령이 가능하다. 단 입장권 수령은 본인에 한정된다.

2017년 시즌권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자동으로 전 시즌권이 1회 충전됨에 따라 올해 입장 횟수를 모두 소지한 팬들도 시즌권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단 이번 결승전은 테이블석(특석)이 모두 대회 주최 측에 제공됨에 따라 테이블석 시즌권자의 경우 일반석만 이용 가능하다.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은 이날 가장 먼저 2018 시즌권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8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울산은 이날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권의 가장 큰 특징은 일찍 시즌권을 구입하는 회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2018 울산현대 얼리버드 패키지’다.

선착순 600명을 대상으로 한정판매하는 ‘패키지’ 구입자에게는 등급, 연령, 성별에 따라 각각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패키지 구입자 전원에게는 시즌권과 함께 다이어리, 목걸이, USB, 휴대폰 팝포켓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테이블석 구매자는 기본 제공 상품에 우산과 홈경기 당일 편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주차권을 선물한다.

여성, 청소년, 초등생, 미취학 어린이는 해당되는 시즌권 구입 시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선수단 친필 사인공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직접 친필 사인공을 팬들에게 증정한다.

경기시작 40~50분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관중석을 향해 사인이 적힌 흰 공을 증정한 후 워밍업에 들어간다.

이날 울산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몰입도 높은 관람을 위해 우선 1층만 개방한다.

하지만 경기 당일 관중 입장 상황에 맞춰 2층 개방 유무도 결정해 팬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편안한 경기 관전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문수축구경기장은 축구 뿐 아니라 주변 시설에서 열리는 결혼식, 각종 행사 등으로 주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 주차장 외에도 야구장, 구 자동차극장 주차장 등 주변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인 낮 12시부터는 울산대학교 입구에서 30분 간격으로 문수구장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경기종료 후에도 30분 간격으로 3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FA컵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은 문수구장 내 주차장이 모두 유료로 운영된다. 하지만 12시 30분 이후 입차한 차량들은 경기종료 후 1시간 이내 출차 때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울산은 부산 원정에서 2-1로 승리함에 따라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면 우승한다. 0-1로 패하더라도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에 따라 역시 정상에 오른다.

하지만 1-2로 패하면 연장전을 치러 우승을 가리고, 0-2로 패하면 우승컵을 부산에 내주게 된다. 2-3으로 패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우승에 그친다.

이에 따라 부산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울산은 수비를 안정화하는 것을 우선으로 역습을 펼치는 실리 축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울산 김도훈 감독은 1차전 직후 언론과 팬들에게 승리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상태여서 경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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