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상 순국비, 대마도서 오사카로 옮기자”
“박제상 순국비, 대마도서 오사카로 옮기자”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11.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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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래, 울산시민 나서 이전 제안
▲ 22일 울산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종래 의원이 ‘울산인들, 박제상 충렬혼을 본받자’라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 출신 ‘신라 만고충신 박제상’의 충렬혼을 본받기 위해 후손들인 울산시민이 순국기념비를 대마도에서 오사카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울산시의회 김종래 의원은 22일 제19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만고충신 박제상 순국 1천600주년을 맞아 박제상의 순국비를 올바른 곳에 이건해 충신의 넋을 기리는 것이 우리 울산시민들의 도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울산에서는 박제상의 충렬을 추모하기 위해 치술령 아래 치산서원과 박제상기념관을 건립해 매년 향제를 지내고, ‘충렬공 박제상 문화축제’도 거행하고 있다”며 “울산을 산업수도에 더해 ‘충절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박제상의 업적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렬공 박제상은 만고충신이요, 그의 부인은 열부요, 그의 세 딸은 효녀로 추앙받아 왔다”며 “이를 잘 정리해 행동거지의 모범을 세우는 문화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박제상의 정체성을 시민들이 정확히 알도록 교육자들과 공무원, 사회지도층이 중심이 돼 박제상 가(家)의 정신을 확실히 알고 일반시민과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현재 일본 대마도에 있는 ‘박제상 순국기념비’는 1988년 한국교원대학교의 두 교수가 신빙성이 결여된 ‘일본서기’라는 책에 의해 일본인들과 같이 세웠다고 한다”며 “그러나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는 순국지 ‘목도’는 아시아 지명 중 유일하게 한 도시뿐인데, 그곳은 오사카 해총시 목도(기시마)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신라의 충신으로 기록된 박제상의 순국비를 올바른 곳에 이건해 충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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