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딛고 결전의 날, 수험생 모두 힘내길
역경 딛고 결전의 날, 수험생 모두 힘내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11.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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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에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수능을 하루 앞 두고 일어난 지진이었다. 포항지역의 수능 시험장 15곳 중 11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고는 시험장 균열이 많았고 포항장성고는 체육관 뒤편 돌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있었다. 그 결과 교육부는 15일 오후 8시 20분에 긴급 브리핑을 열어 수능 1주일 연기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수능이 1주일 연기되었다. 포항지역 수험생들의 안전 문제와 수능의 공정성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에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또한 만약 수능을 그대로 진행했다면 포항지역 수험생들에게 공정하지 못한 수능이 될 수 있었다.

SNS에서는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이 힘들어질 수 있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수능 연기를 지지하는 반응들이 더 많았다.

오늘은 드디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지진으로 인해 1주일 연기돼 당황스러웠을 고3 수험생 그리고 포항 지진으로 인해 놀라고 힘들었을 포항 지역 수험생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백민서 청소년기자(구영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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