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오늘 오전 11시 수능 예비소집
울산교육청, 오늘 오전 11시 수능 예비소집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11.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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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6곳 시험장 유지·예비장소 5곳 운영
부정행위 방지 좌석 변경·수험표 변동없어
울산시교육청이 포항지진으로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예비소집을 22일 다시 실시한다. 울산의 경우 기존 26개 시험장에서 그대로 시험이 치러지지만 지진을 대비해 각 구군별로 5개의 예비시험장이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수능 연기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지진에 대한 대처요령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를 위해 22일 오전 11시부터 수험생의 예비소집을 다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수험표를 교부받았던 해당 학교에서, 검정고시 출신이나 기타학력 인정자 등 교육청에 접수했던 개인접수자들은 시교육청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울산의 경우 지진 여파가 크지 않은 만큼 시험장은 기존 26개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고사장 내 시험실을 새로 배치해 수험생의 좌석은 변경된다. 수험표는 변동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분실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재학생은 학교에서, 재수생은 재수학원 등에서 일괄 관리토록 이미 안내가 됐다.

예비소집에서는 수험생 유의사항, 시험실 변경, 지진발생 시 대처요령 등의 내용에 대한 안내가 이뤄진다. 수험생들은 특히 지진발생 시 수험생 대처요령에 대해 숙지를 해야 하고 예비소집 후, 같은 고사장이지만 시험실의 위치가 바뀌므로 고사장에 가서 바뀐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해 둬야 한다.

시교육청은 수능연기로 예년에 비해 수험표를 분실한 학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수험표를 분실한 재학생들의 인적사항을 시험장 학교에 안내해 가수험표를 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요청했다. 수험표를 분실한 개인접수자는 응시원서에 부착한 사진과 신분증을 소지해 당일 시험장에서 가수험표를 교부 받아 응시하면 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제공된 지진대처요령 매뉴얼을 바탕으로 시험장 운영관계자들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도 지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서 듣게 되는 지진 관련 행동요령을 잘 숙지한다면 시험당일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시험장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면 문제없이 시험을 치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진 발생으로 인해 소홀하기 쉬운 전자기기와 스마트 와치 등의 반입금지물품, 4교시 탐구과목 시험응시요령 등 부정행위방지와 관련된 수험생 유의사항도 숙지해 수능을 치르는데 문제가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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