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맡는다
도시공사,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맡는다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11.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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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양해각서 체결… 업무 전담조직 구성, 운영·행사유치 등 업무 수행
▲ 울산시 오규택 경제부시장과 최연충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21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운영 기반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X 울산역 역세권에 들어설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을 울산도시공사가 맡는다.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는 21일 이 같은 내용으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운영 기반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반 사업, 전시컨벤션 사업의 경쟁력 확보 및 발전방안 강구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9년부터 울산도시공사 내에 ‘전시·컨벤션업무 전담조직’을 구성해 전시컨벤션센터 시설 운영 및 행사 유치, 특화전시회 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과 관련, 타시도 사례와 전시컨벤션 분야 후발주자로서 울산의 제반여건 등을 검토한 결과 초기 3년간 울산도시공사에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해 위탁 운영한 후, 성과 평가를 거쳐 재 위탁하거나 전담법인을 신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울산도시공사에 위탁 운영할 경우 법인설립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해 운영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공공성과 기업성을 갖춘 지방공사 운영체제로서 지역 문화와 산업을 반영한 특화전시회의 주도적 추진이 가능해 ‘수출 및 산업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등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취지 실현에 유리하다는 것이 울산시의 판단이다.

또한 지역 전문 인력 양성 등 울산시의 자체 역량을 키울 수 있고, 디자인·장치서비스·행사기획·광고 등 관련 분야 기업 육성,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도시공사는 전시컨벤션센터를 포함한 KTX울산역 역세권 부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KTX울산역 역세권 내 부지면적 4만3천㎡, 건축연면적 4만2천982㎡(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 진행 중으로, 연말 착공해 오는 2020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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