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美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사진기획전
울산서 美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사진기획전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11.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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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 24일~내년 3월 4일
‘경이로운 대자연·흥미로운 동식물·아름다운 인간의 삶’ 3가지 카테고리 감성 스토리텔링
▲ Gary Fiedler作 ‘오로라 아래에서 카누를 타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종합박물관 스미스소니언의 사진기획전이 울산에서 열린다.

현대미술관은 ‘스미스소니언 사진전-경이로운 혹은 흥미로운’을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까지 미술관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스미스소니언은 박물관과 더불어 미술관, 동물원, 연구소 등 20여 개의 문화기관을 함께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200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의 역대 수상작 100여 점으로 이루어진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프, 세계보도사진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 콘테스트는 매년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수십만 명이 참가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사진전은 기존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의 7가지 카테고리(미국, 자연세계, 여행, 지속가능한 여행, 인물, 보정사진, 모바일)에서 벗어나 작품들을 새롭게 재배치했다. ‘경이로운 대자연’, ‘흥미로운 동식물’, ‘아름다운 인간의 삶’ 총 3가지의 카테고리 속에 개성만점의 작품들을 적절히 배치해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경이로운 혹은 흥미로운’이라는 부제와 어울리게, 일상에서 마주하는 의미 있는 순간들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사진 속 작가의 감정, 생각, 기억에 공감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된다. 개인적인 수집과 기록의 영역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이 돋보인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역대 콘테스트 수상작 중에서도 엄선된, 최고의 작품들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진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디테일을 읽으면 일상에서 잊고 있던 소소한 감동이 되살아 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내년 3월 4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9천원, 청소년 이하 7천원이다. 단체 관람객이나 현대예술관의 공연·영화 관객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도 할인된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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