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 9분께 북구 화봉동 무룡산 중턱의 전력 설비에서 불이 났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무룡산 중턱에 위치한 자동부하절체기(ALTS)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야산 50㎡를 태우고 40여 명의 인력과 헬기 2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압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 불로 무룡산 정상 중계국 인근에 일시적으로 정전이 됐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설비에 까마귀가 부딪쳐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 일반 주민들이 쓰는 전력에는 아무 이상 없으며, 중계국 역시 자체 발전기가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48분에는 북구 양정동 한 교회 식자재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식자재창고 11㎡와 식자재, 가재도구 등이 불타 소방서 추산 3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불은 11분만에 진압됐다.
울산동부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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