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약 부작용 주의
다이어트약 부작용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11.20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만은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살빼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엔 알약 한알로 살을 뺐다는 광고나 주변 얘기들을 많이 듣게 된다. 많은 환자들이 이런 비만치료제의 도움을 받지만 독이 되는 일도 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만 치료제는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시험에서 증명됐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런 비만치료제가 보조적으로만 사용돼야 한다는 점이다.

비만치료제 대부분은 뇌에 직접 작용한다. 로카세린·펜터민·펜디메트라진 성분은 의존성·내성의 위험 때문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특별 지정·관리 받는다. 특히 펜디메트라진은 미국 마약단속국이 3등급으로 분류할 정도로 의존성 위험이 크다.

식약처의 최근 5년간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생산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21억원에서 2016년 930억원으로 5년 새 67%가량 늘어났다.

식욕억제제를 과용하는 경우 폐동맥, 고혈압 위험이 23배 증가하고 마약류 성분이기 때문에 불면증, 우울증, 두근거림, 불안, 심하면 환각, 각성, 중독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약 복용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약만으로 살을 빼는 건 효과가 미미하다. 약을 많이 먹게 되면 부작용만 늘어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남구 달동 김새봄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