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락으로 전하는 ‘사랑’-일청국악원예술봉사단
우리가락으로 전하는 ‘사랑’-일청국악원예술봉사단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7.11.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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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복지시설·공연장서 공연 봉사

“좋아하는 일을 실컷하고, 그 일로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게 바로 봉사아니겠습니까”

일청국악원예술봉사단(사진) 손선녀(69) 회장은 봉사의 매력을 이 같이 꼽았다.

손 회장이 속한 일청국악원예술봉사단은 2006년 국악봉사회란 단체명으로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대상으로 민요, 전통무용 등의 공연봉사활동 시작했다. 이후 2009년 3월 5일 예술적십자봉사회로 정식 창단, 2010년 9월부터 울산사회복지협의회 1004 지역사회봉사단으로 위촉 후 협의회와 연계해 울산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 문화 행사에 문화공연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손 회장은 “1999년 대한적십자의 국악봉사단에서 배식봉사부터 공연봉사까지 다양하게 접하다가 점차 국악에 흥미를 느끼게 돼 회원들과 국악 강사를 찾아 수업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국악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봉사단을 꾸려 활동하자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2006년 정식으로 국악봉사단을 창단하게 된 것”이라며 “일청국악원예술봉사단 회원들은 국악을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는 비전공인이지만 이들의 열정 하나을 믿고 지역의 국악강사를 통해 이틀에 한번가량 수업을 들어왔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악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상도 받을 만큼 우수한 솜씨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역 복지관, 요양원,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과 이웃을 찾아 문화공연을 펼치면서 201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80여회, 총 1천300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지역 곳곳을 다니며 지역민들에게 나눔활동을 하게 되면서 일청국악원예술봉사단은 지난 9일 서울드힐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년 전국 사회복지 나눔대회’에서 인적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손 회장은 “국악을 좋아하다보니 강사에게 배우고, 이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또 봉사를 가다보면 항상 어르신들이 옛 추억이 생각난다며 고맙다고 밝게 웃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봉사에 대한 큰 보람을 느낀다”며 “회원들 대부분이 50~60대로 구성돼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있다. 봉사를 하려면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걸 많이 느끼고 특히 노래를 하는 사람들로서 많은 이들에게 좋은 목소리를 들려주고자 회원 모두가 나름대로 몸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몸이 허락하는 데까지 봉사활동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지역 곳곳을 다니며 많은 시민들을 만나 즐거움을 나누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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