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구군 일자리지원센터 구직자 호응
울산시·구군 일자리지원센터 구직자 호응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11.15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는 지난 13일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지역 유망중소 ·중견기업 11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채용박람회를 가졌다.

울산이 자동차·석유·조선과 같은 3대 주력산업의 동반침체로 혹한기를 맞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냔 수년간 시행한 다양한 취업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 ‘일하며 행복찾는 내일 희망 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울산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공창업 활성화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 △관광산업 일자리창출로 활동적인 관광 울산 △생산적 공공일자리 확대 △품격있는 생태도시 실현으로 행복한 일터 조성 등 6개 중점 추진과제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시와 구군 일자리지원센터, 각종 인턴지원사업,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시는 ‘일자리창출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미취업자 169명이 인턴으로 울산 소재 기업에 채용되도록 지원했다. 해당 기업에 인턴 1인당 월 100만원이 지원되며, 지원기간은 인턴 3개월과 정규직 5개월로 최대 8개월간 임금을 지원해 정규직화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74명(9월 말 현재)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또한 지난 5년간(2012년 ~ 2016년) 206개사 655명의 인턴채용을 지원했으며, 155개사 428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중소·중견기업 채용 연계형 산업인턴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R&D 인력난 해소와 공과대학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울산대학교 공과대학 4학년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하반기(7월 ~ 12월) 중소·중견기업 연구소에 50명이 인턴십을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까지 취업으로 연계된다. 2015년에 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17명이 취업으로 연계됐다.

중·장년층 재취업 훈련사업은 조기퇴직 등으로 증가하는 중·장년층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인테리어디자인, CNC가공실무, 기계설비보전, 주택수리 및 시공 등 4개 과정 100명이 훈련을 받고 있으며, 9월 말 현재 32명이 취업했다.

최근 5년간 실적을 보면, 15개 교육과정, 297명이 수료하였으며, 225명이 취업됐다.

또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업 퇴직자 및 실직자 교육 160명, 여성 실직자 및 미취업자 교육 140명, 화학산업 안전 전문인력교육 40명, 신일반산업단지 내 무료 통근버스 1일 10회 운행 등 14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역혁신프로젝트, 일반사업, 고용환경개선사업 등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 44개 사업을 수행해 훈련 1천168명, 취업 747명을 비롯, 다양한 컨설팅, 연구사업 등을 수행했다. 더불어 시와 구·군 일자리지원센터 및 대학일자리센터, 울산조선업희망센터 등 에서 다양한 취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일자리지원센터는 총 7개소가 운영 중이다. 구직등록,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취업알선, 취업취약계층 직업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9월 말 현재 구인상담 3천785건, 구직상담 2만606건, 취업알선 1만6천808건, 취업실적 7천942건의 성과를 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울산대학교 내에 2015년 설치·운영 중이며, 올해 9월 울산과학대학교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소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울산 및 인근지역 청년에게 진로지도 프로그램,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취업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울산대학교일자리센터의 경우 9월 현재 진로지도 및 취·창업지원 6천172명, 정부고용정책 안내 2천503명, 구직상담 4천680건, 취업 423명의 성과를 냈다.

울산조선업희망센터는 조선업 경기불황에 따른 대량실업에 대비하고 지역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8일 전국 최초로 개소해 운영 중이다.

고용노동부, 울산시, 울산시 동구, 테크노파크, 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실업급여, 긴급생계안정, 귀농귀촌, 심리상담, 전직지원, 창업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소 이래 서비스 실적을 보면 10개 분야, 총 9만8천577건을 처리했으며, 월 평균 7천여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올해 총 13회에 달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 주관으로 진행하는 2017 울산채용박람회와 결혼이민여성취업박람회, 구·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채용박람회와 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 등 11회이다. 현대자동차, SK 등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개최하는 채용박람회도 7회에 이른다.

특히 2017 울산채용박람회는 지난 13일에 이어 22일에도 열린다.

지난 13일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지역 유망 중소·중견기업 114개사(직접참여 75, 간접참여 39)가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천73명이 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4명이 현장에서 채용됐고, 359명은 2차 면접을 통해 향후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예년과 달리 이전 공공기관 협력사와 글로벌챔피언 클럽 등 양질의 기업이 다수 참여해 현장채용보다는 2차 면접을 통한 채용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2일에는 ‘취준진담(취업준비생의 진심을 담은 목소리),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지역 청년구직자들이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3∼4분가량 자기PR을 실시하며 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일자리지원센터 등 다양한 취업지원기관들을 운영하는 한편, 구직자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청년·중장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선열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