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시험장·수험표·신분증 점검 필수
내일 수능… 시험장·수험표·신분증 점검 필수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11.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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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9만3천여명 응시
울산경찰, 특별교통 근무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앞두고 교육부가 수능 수험생이 지켜야 할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번에 치러지는 수능시험에는 작년보다 1만2천여명 줄어든 59만3천여 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5일 전국 1천180개 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시험장 학교와 시험을 치를 교실의 위치를 잘 확인해두는 것은 물론 수험표에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제대로 기재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1교시 본령이 울리는 8시 40분 부터는 입실이 불가능하다. 또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자체가 무효로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올해 수능에서는 탐구영역에서 수험생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되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 문제지만 책상위에 올려두고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 받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하며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수험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2교시 수학영역은 유형(가형·나형)과 문형(홀수형·짝수형)이 구분된다. 1교시 국어영역과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영역은 문형만 구분되므로 수험생들은 문제지를 받으면 자신이 선택한 유형 또는 문형의 문제지가 맞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채점은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므로 예비마킹 등으로 인하여 채점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수험생들은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인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웨어러블 기기 등 모든 전자기기가 반입이 금지되며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수능 당일 휴대가 가능한 시계는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서 통신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임을 유의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수험생 유의사항을 숙지할 수 있도록 시험장 학교에서는 평가원과 교육청에서 제공한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과 동영상 자료 등을 활용해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입실을 위해 주변 교통 혼잡방지 및 소통확보를 위한 특별교통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경찰청은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교통경찰 및 지역경찰·상설중대, 모범운전자 등 391명, 순찰차 82대·신속대응팀(싸이카 2개팀)을 지역 내 26개 시험장(1만3천334명)에 배치키로 했다.

또 시간 내 시험장 도착이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해 간선도로 주요 지점(11개소)에 대기하고 있는 교통·지역순찰차량, 모범운전자 택시를 이용해 긴급수송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로 도움을 요청하면 신속하게 교통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는 △신복로타리 △공업탑 △태화로타리 △화봉사거리 △다운사거리 △학성공원 △남목삼거리 △문현삼거리 △장검마을앞 △언양 터미널사거리 △덕신소공원 등이다.

지방청 관계자는 “시민들은 수험생 이동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자가용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수험생들이 먼저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보해 주고, 듣기 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는 시험장 주변에서 경적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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