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인재개발원 설립 서둘러야”
“울산인재개발원 설립 서둘러야”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11.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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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령, 평생교육도시 위상 향상 제안
공무원교육원의 역할과 공공기관, 기업체 임직원,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전인교육을 담당하는 ‘울산인재개발원(가칭)’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허령(사진) 의원은 14일 열린 울산시 행정지원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직무 및 소양교육은 물론이고 다양한 전문교욱을 실시할 수 있는 교육원과 훌륭한 강사진 확보를 통해 평생교육도시 울산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때다”라며 인재개발원 설립을 제안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시(구·군 포함) 공무원 교육·훈련에 모두 12만5천130명(시 6만3천456명, 구·군 6만1천674명)이 참여했으며, 이에 따른 사업비는 165억7천200만원이 소요됐다.

그러나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울산이 공무원교육원이 없어 더부살이 교육훈련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형식적인 참여가 되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허 의원은 “매년 담당 업무에 대한 연관성이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고 임의 차출 형식으로 교육을 실시하다 보니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꺼려한다는 여론도 있다. 특히 2년 이상 장기교육자나 전문교육이수자에 대한 업무관련 부서 배치나 인사우대 등도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교육훈련 과정을 보면 전물 교육과정의 외국어분야, 정보화분야의 경우 교육기간이 집합교육인 경우 10일 내외, 사이버교육은 2~4주가 고작이다”며 “이렇게 해서는 실질적인 업무처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의 기술이나 실력향상이 어렵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이 모두가 전문상설교육장이 없어 대학 등에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열악한 환경 탓”이라며 “전인교육의 산실인 ‘인재개발원’ 설립을 위한 준비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종합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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