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접속도로 민간제안 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울산대교·접속도로 민간제안 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8.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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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위해 ‘사장교→ 단경간 현수교’ 변경
오는 2014년 완공예정인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의 민간제안 사업 추진상황 보고회가 25일 오후 2시 울산항만청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항만청과 울산하버브릿지(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교 설계 변경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으로 진행됐다.

울산항을 횡단하는 해상교량인 울산대교는 당초 해상에 주탑을 1개를 설치하는 725m의 사장교로 계획했으나 선박통항의 안전성 및 부두이용 효율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15km의 ‘단경간(현수교를 지탱하는 2개의 주탑과 주탑 사이의 길이) 현수교’로 변경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정창원 울산항만청장은 “이번 설계변경으로 해상교각을 부두로 옮겨 선박통항의 지장을 최소화한 것 같다”며 “부두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부두 안에 설치된 교각을 도로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버브릿지 관계자는 “교각을 도로쪽으로 100m 정도 이동 시키려면 15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추가 된다”며 “기술적으로도 교각을 이동하면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과 앵커의 발란스에 문제가 생긴다”고 답했다. 또 보상비로 책정된 238억원에 항만운영사업체의 손실부분이 포함되지 않아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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