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넘치는 청년문화 선도-청춘문화기획단 홍지윤 대표
매력 넘치는 청년문화 선도-청춘문화기획단 홍지윤 대표
  • 이원기 기자
  • 승인 2017.10.26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터버블 페스티벌’ 등 축제 기획 대안기업 운영

“울산이 청년들에게 재미없는 도시, 매력없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시키고 싶어요.”

울산에서 청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청춘문화기획단 홍지윤(32·사진) 대표의 말이다.

홍 대표는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중구 성남동 일대에서 열리는 ‘성남댄싱나이트’ 축제를 기획해 무대를 장식해왔다.

앞서 그는‘워터버블 페스티벌’’울산 한복입은 봄 페스티벌’ 등 청년들에게 각광받은 축제를 열기도 했다.

그는 “울산 지역에 사는 젊은 사람들은 즐겁게 놀만한 장소가 없다고 말해요”라며 “저희 청춘문화기획단은 청년들이 뛰어놀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는거죠”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운영 중인 청춘문화기획단은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비영리 활동을 펼치는 일종의 ‘대안 기업’이다.

국가에서 돈을 지원 받지 않고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청춘들이 원하는 활동들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인 셈이다.

홍 대표는 “일종의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청년 문화를 만들면서 영리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재미라는 ‘가치’를 찾는 게 목표거든요”라며 “저희 기획단의 가치는 울산에서 매력적인 청년문화를 만드는 것이라 볼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울산 지역 청년들이 타 도시에 비해 소외되고 있다면서 힘주어 말했다. 울산 지역에서는 가족 단위 축제는 있어도 청년 대상의 축제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5년 전부터 그는 울산에서 젊은 세대가 좋아할 컨텐츠를 꾸준히 기획, 개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홍 대표의 기획단원들 역시 모두 ‘청춘’이라는 키워드에 한데 모였다. 연령대는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기획단에 참여하면서 뜻하지 않게 진로를 찾은 청년들도 있었다. 함께 축제를 기획한 단원들은 관공서, 기업에 취직하거나, 10대 후반 청소년들은 자신의 적성을 찾아 관련 학과로 진학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울산문화재단에서 문화기획자 양성 인큐베이터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라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기획단원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하는데, 기획단을 거쳐 단원들이 각자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뿌듯합니다”라고 밝혔다.

청년들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싶다는 홍 대표의 꿈은 역사 속에 길이 남는 청년문화기획자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최초의 어린이 문화 기획자였어요.”라며 “저도 방정환 선생님처럼 역사 속에서 기억되는 청년 문화 기획자로 남고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원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