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전망]1천50포인트 분기점을 주시하라
[주간증시 전망]1천50포인트 분기점을 주시하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1.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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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주 동안 46.23포인트 하락하며 1천88포인트를 기록,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전이되는 현상에 대한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의 흐름도 지난주와는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이번주의 관심사는 건설주의 대주단 가입과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G20정상회담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주택경기의 향방으로 보여진다. 현재 우리시장의 위기의 근원인 건설주의 유동성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 오는 18일 금융권 대주단 가입을 시작으로 건설회사의 구조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부실업체의 퇴출이 이어질 수 밖에 없고 회생업체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지원책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시장에는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도 관심거리다. 구체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보다는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각국의 정상들이 공조의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고 하겠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과의 통화스왑확대라는 수확물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어 환율의 안정에 나름대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 분석상으로 본다면 이번주의 주가움직임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가 있다. 지난 10월에는 고점지수 1458포인트에서 10월27일 연중 최저점 892포인트까지 하락폭(-)56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1개월간 하락률 (-)38.8%에 달하는 사상최악의 충격적인 대폭락이 발생했다. 그 후 10월27일 장중최저점 892포인트를 기점으로 11월5일 고점 1217포인트까지 8일만에 (+)325포인트가 급반등하여 상승률 (+)36.4%로 올해 중 최고의 반등을 기록했다. 일단은 단기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마무리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향후 1천포인트의 지지력 테스트 및 심지어 900포인트의 지지력도 테스트 받을 수도 있다. 지난 주말의 종가 1천88포인트를 기준으로 기술적 모습은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주가가 1천50포인트 이하로 밀린다면 에너지 축적모습으로 해석하기엔 무거운 차트모습으로 해석된다. 재 상승을 위한 주가상승과 거래량 증가현상이 발생하기 위해선 새롭고 강력한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이번주의 투자전략도 지금까지와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여유를 갖고 시장의 흐름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가를 상승으로 돌릴만한 모멘텀이 그동안 풀린 시중의 유동성뿐이라면 이것이 시간을 두고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위기의 실물위기 전이가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며, 기술적 분석상 지수 1천50포인트의 분기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류채열

굿모닝신한증권

울산남지점장

KG에너지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KG케미칼 자회사인 KG에너지는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증기와 전기 등을 공급하는 에너지관리 업체인 KG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391억원,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본금은 90억원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850~ 950원(액면가 5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무학, 코스피 이전 가시화

코스닥 상장 업체인 ㈜무학(대표이사 최재호)은 유가증권거래소(KOSPI·코스피)로의 이전을 위한 준비 작업이 구체화되고 있어 조만간 상장 이전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지난14일 밝혔다.

무학은 이날 경남 마산시 봉암동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날 안건으로 상정됐던 ‘이사 선임의 건’을 참석주주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최 대표이사는 이날 임시 주총에서 “코스피 이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러 조만간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안에 이전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최재국 사장 승진

5명 부회장 체제 운영

현대차가 최재국 사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5명의 부회장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지난 14일 현대차 최재국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에 현대차 국내 및 해외영업 사장을 맡았던 최 부회장은 계속 국내 및 해외영업을 총괄하고 기획실까지 담당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영업 전문가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인사로 최 부회장을 비롯해 이정대(경영기획), 설영흥(중국), 서병기(품질담당), 윤여철(노무총괄) 등 5명의 부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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