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 화공약품 제조업체 염화제2철 1t 가량 누출
울산, 온산 화공약품 제조업체 염화제2철 1t 가량 누출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7.10.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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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화공약품 제조업체에서 염화제2철(FeCI3) 수용액이 누출돼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시 울주군의 한 화공약품 제조업체에서 염화제2철(FeCI3) 수용액이 누출돼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7시께 울주군 온산읍 화산로에 위치한 화공약품 제조업체 A케미칼에서 염화제2철 수용액 1t(추정치)가량이 누출돼 인근 대정천으로 유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서 제방을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염화제2철은 흔히 수(水)처리제를 만들 때 사용되는 것으로 흡습성이 있는 황갈색 결정 또는 덩어리로 된 강화제이다.

시에 따르면 누출사고는 공정 중이 아닌 해당 수용액 보관탱크 내부압력으로 인한 폭발로 인해 발생했다.

이 같은 수용액 누출사고로 일부 주민들로부터 식수나 토양오염 가능성과 해당 업체의 탱크관리 부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오염 가능성을 일축했다.

시 관계자는 “염화제2철은 말그대로 수 처리제로 사용되는 등 유독성 물질로 구분되지 않는다”며 “아직 피해조사 중이나 해당 업체의 수처리제 제조업 설립 인허가가 올해 6월에 나는 등 비교적 최근이라 노후 탱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수 처리제 외에도 황산, 염산, 가성소다 등 화공약품과 액상소석회, 비금속원료 제조·재생, 지정폐기물 수집운반 등 기타 화학물질과 화학제품을 도매공급하는 업체다.

울산시는 정확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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