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문화의 달 행사 ‘성황’
울산 북구, 문화의 달 행사 ‘성황’
  • 성봉석 기자
  • 승인 2017.10.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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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만든 프로그램 눈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 2017 문화의 달 행사 ‘울산, 문화부리의 도시가 되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일 양방언 밴드의 기념공연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주제공연 ‘달천 불이여, 빛이여’, 폐막공연 ‘우리는 꿈부리’로 이어진 다채로운 공연과 각종 전시·학술·체험행사는 문화도시 울산의 모습을 시민은 물론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청년들이 기획하고 연출한 각종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해피힐링스팟, 플리마켓, 불매 DJ클럽, 아티스트 라운지 등에서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울산쇠부리문화를 잘 보여 주는 제철복원실험도 3일 동안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21일 개막행사 기념식에서는 청년 20명이 품격 있고, 따뜻한 문화부리 도시 울산이 되자는 선언문 낭독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 도종환 장관은 “울산에 위치한 달천철장과 국보 반구대암각화는 울산이 고대부터 문화의 중심이었음을 잘 보여준다”며 “노동과 산업은 울산을 표현하는 핵심 단어로, 이들이 울산의 역사가 되고 문화로 발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꽃은 어디에 피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아름답게 피느냐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울산 시민들이 문화의 꽃을 아름답게 피워 울산이 문화의 중심이 되고 문화의 도시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22일 울산쇠부리소리 공연, 내년 행사 개최지인 순천시 깃발전달식, 폐막불꽃쇼 등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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