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2위’
한국,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2위’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10.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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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구조물 직종 현대重 소속 조성용 선수 金
울산 출신 출전 선수 5명 모두 메달 입상 쾌거
▲ 배관직종 김형욱.
▲ 철골구조물 직종 조성용
▲ 화훼직종 이건호.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을 종합 2위로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 소속 조성용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울산 출신 출전 선수 5명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올렸다.

22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두 아레나(DU ARENA)에서 폐막한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이같은 성과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 World Skills International) 공식지표 5개를 점수화한 결과를 기준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직위원회(WSI)는 국가별 비교순위 지표로 평균점수, 평균메달점수, 총메달점수, 참가선수 총점수, 우수선수비율 등 5개 항목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5개 지표를 대회 참가국 수 기준으로 점수화한 결과 279점을 얻어 281점을 획득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가 국가별 비교순위지표로 발표한 5개 공식결과(Official results) 모두를 반영해 종합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을 이번 대회부터 도입했다.

이는 일부 특정 지표로 종합순위를 산정하기보다는 질과 양적 측면 모두를 포함해 균등하게 반영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울산 출신 출전 선수 5명 모두가 메달을 획득해 산업도시 울산의 위상을 드높였다.

철골구조물 직종의 현대중공업 소속 조성용(21) 선수가 금메달을 땄으며 CNC선반과 배관 직종의 같은 회사 소속 허구민(19) 선수와 김형욱(19)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삼성전자 소속으로 CNC밀링 직종의 현대공업고등학교 출신 윤정준 선수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성이 다수 참가하는 직종에 남성이 도전해 화제가 된 화훼장식 직종 울산공업고등학교 출신의 제일꽃백화점 소속 이건호(20) 선수는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 은, 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천720만원, 5천600만원, 3천92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입상 후 동일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할 경우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19년 제45회 대회는 러시아 카잔, 2021년 제46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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