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서 주력산업 48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서 주력산업 48개 선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7.10.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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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개방형 혁신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63개 주력산업을 48개로 조정하고 융합산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역 주력산업 지원이 바뀐다.

산업과 기업 성장단계를 고려한 지역 자율적 산업구조조정으로 시·도별 특화된 산업 집중 육성 등 정부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최수규 차관과 울산시 오규택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비수도권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경제담당 부단체장 등 17명이 참석한 2017년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주력산업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주력산업 생산성 향상, 제품과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 다각화를 위해 14개 시·도 기존 주력산업 63개에 대해 ‘제조와 정보통신기술(ICT) 7개를 묶어 24개로, 제조와 서비스 4개를 묶어 11개 묶는 융복합산업을 확대하면서 48개로 구조조정 했다.

울산시의 경우 기계소재·전기전자·화학·세라믹 산업 ‘친환경가솔린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정밀화학’ 3개 분야와 에너지환경 산업 ‘에너지부품’, ‘환경’ 2개 분야 등 모두 2개 산업 5개 분야에서 이번 구조조정으로 기계소재·전기전자·화학·세라믹 분야 ‘친환경자동차부품’, ‘조선해양’, ‘첨단화학 신소재’ 3개 산업과 ‘에너지환경 분야’, ‘친환경에너지’ 등 2개 분야 4개 산업으로 변경됐다.

중기부는 선정된 48개 주력산업에 연간 2천500억원(산업당 평균 52억원)을 배정해 지역의 주력산업 대상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컨설팅 및 기술지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제조업 중심의 성장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중기부는 개편안이 산업의 스마트화를 촉진해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또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지역 스타 기업’으로 지정해 사업화와 상용화 R&D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 스타 기업 1천개를 선정, 지원하고 이 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6천개가 창출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했다.

울산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매년 15개 스타기업을 지정한다.

위원회는 지역의 기술혁신거점기관으로서의 테크노파크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테크노파크 기능 개편 방안’도 논의했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테크노파크를 제품 제작이 가능하고 기술컨설팅을 해주는 지역의 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 개편하겠다”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테크노파크 기능 개편 방안을) 다음 달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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