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하려면 동물성·불포화 지방 섭취 줄여야
대장암 예방하려면 동물성·불포화 지방 섭취 줄여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10.16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들어 ‘복강경 수술’ 표준화 추세
개복술 비해 절개 작고 회복도 빨라
음주 줄이고 운동으로 적정체중 유지
가족력 있다면 40세부터 내시경 검사
▲ 동천동강병원 대장항문외과 조재승 전문의가 진료하는 모습.
대장은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을 형성해 배출시키는 하부장관이다.

이곳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이 대장암이다.

조직적으로 대장암은 점막층에 발생해서 자라나는 선암(adenocarcinoma)이 대부분이며 드물지만 림프종이나 유암종의 경우 점막하층에서 발생한다.

대장암 유발인자 중에 환경적 요인을 보면 우선 식습관에 있어 동물성 불포화 지방산의 과도한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알코올 역시 대장암의 유발인자인데 불포화지방산과 알코올이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대장점막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독성 담즙산의 농도가 대장 내 증가하게 되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할 수 있다.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대장내 변이 머무르는 시간을 길지 않게 하는 것이 대장암의 발생을 줄이는데 있어서 유리하다.

유전성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약 10% 정도이고 가족성 선종성 대장 용종증은 대표적인 유전성 대장암이다.

실제 대장암의 약 15% 정도는 유전성 요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에 대한 심층 연구 및 가계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도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대장의 선종성 용종은 선종-선암 연속체에 따라 약 10년 내에 암세포로 변할 수 있어 용종 절제술 및 2~3년 내 정기적인 추적검사의 근거가 된다.

최근 대장 내시경 수검자가 늘어나면서 조기 대장암의 발견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치료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조기 대장암으로 보이는 병변에 대해서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시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국소 절제술은 깊은 점막하층으로의 침습이 없고 암의 분화도가 나쁘지 않으며, 림프절 전이의 증거가 없는 조건이 충족되면 합당한 치료법이다.

대장암의 근치적 수술은 암 조직의 중심에서부터 원위부 및 근위부 절제연을 충분히 하면서 암이 잠재적으로 퍼질 수 있는 림프절 절제술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에 있어 복강경 수술은 최근 들어 거의 표준화된 술식으로 인정받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전통적인 개복술에 비해 피부 절개가 작아서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수술 후 장마비의 발생이 적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대규모 연구에서 대장암 치료의 종양학적 안정도, 즉 암을 깨끗하게 수술하는 정도에 있어 복강경 술식과 개복술식간의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발표됨으로써 복강경수술의 안정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됐다.

또한 저위 직장암 (항문과 가까운 직장암)의 경우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로봇수술 (다빈치)의 적용이 늘었으며, 아마도 좁은 골반내의 수술에 있어 정교한 박리와 신경손상을 줄이는데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장암에 있어 전이성 암도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다면 절제를 하는 것이 생존율의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이성 암이 발견된다면 수술적 절제가능성을 평가해 간 전이나 폐 전이의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고 항암치료를 시행해 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불포화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활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50세 이상에서는 증상이 없어도 대장내시경검사를 시작하고, 대장암이나 위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대장암의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정리=김규신 기자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