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식중독’ 주의
가을에도 ‘식중독’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10.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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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지역 여자고등학교 2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날씨가 선선해졌다고 식중독을 안심해서는 안된다. 최근 5년간 가을철 식중독 발생 건수가 여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가을에는 날씨가 선선해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두는 등 음식물 보관에 경각심이 떨어지기 쉽다. 하지만 식품 보관 온도를 지키지 않으면 가을에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을과 봄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육류를 대량 조리한 후 보관했다가 먹는 과정에서 이 균에 의해 독소가 생성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이 식중독의 잠복기간은 8~12시간으로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 후 회복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등의 식품은 내부 온도가 75도 이상인 상태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조리된 음식은 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관된 음식을 섭취할 때도 75도 이상에서 재가열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도 이상에서,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음식물 섭취 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식중독은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장소에서 발생하기 쉽다. 학교나 예식장 뷔페, 대형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조리 식품의 보관 온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남구 달동 김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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