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스팸전화
지긋지긋한 스팸전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10.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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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지긋지긋할 정도로 스팸전화에 시달린 적이 있다. 하루 10댓번까지 대출, 휴대전화 교체 등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아니나 다를까 불법스팸 전화 신고 건수가 지난해 2천637만건을 기록했다고 한다. 2년 사이 8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텔레마케팅 업체들이 고객의 사전수신동의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전화권유판매업자들이 전송하는 음성스팸의 신고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출한 ‘전화권유판매자 점검 결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점검한 26개 업체 중 14개 업체가 정보통신망법 제50조 제5항2호를 위반했다.

이번 점검은 2016년 3월 ‘정보통신망법’개정으로 사전수신동의 없이 텔레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수신자에게 개인정보 수집 출처 고지의무가 규정된 것에 대해 실시된 조사이다.

하지만 조사결과 사전수신동의를 받지 않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신자의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생성해 무분별하게 불법 영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특히 ▲통신 ▲교육 ▲건강식품 ▲대출 ▲숙박 관련 전화권유판매자의 위반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으로 인한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전화권유판매자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해 불법한 텔레마케팅 실시하고 있는 업체를 엄중히 처벌해야한다.

북구 강동동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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