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가을모기 극성
때늦은 가을모기 극성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10.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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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졌지만 때아닌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모기 개체 수가 한여름보다 무려 3배 이상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봄과 초여름에는 가뭄이 계속되다가 늦여름부터 시작된 국지성 호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에 지구온난화의 이상 기온으로 인해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빈번했던 가뭄과 홍수로 모기의 주 서식지인 물웅덩이가 사라지면서 조성이 어려웠지만 날씨가 풀리고 물웅덩이가 늘면서 모기의 개체 수가 뒤늦게 급증했다.

여름철 질병이라고만 생각했던 일본 뇌염모기는 사실 가을철에 더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4년간 일본 뇌염모기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90% 이상이 9~11월인 가을철에 발생했다.

일본 뇌염모기의 위험성은 99% 이상의 사람들이 이 모기에 물려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열로 그치지만 감염자 250면 중 약 1명 정도가 심한 증상을 보인다.

감염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심해지면 중추신경계로 이어져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적절한 퇴치법을 통해 가을철 모기의 접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남구 달동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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