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부정·사고 없었다”
“올 수능, 부정·사고 없었다”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11.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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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 결시율 5.21%p 작년보다 낮아
수리·외국어영역 난이도 전반적 상승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울산 20곳 등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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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수험행 1만3천14명 가운데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은 1교시 745명, 3교시 95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결시율은 1교시 5.73%, 3교시 7.35%로 지난해보다 3.42%p, 5.21%p 각각 낮아졌다.

결시생은 수시1학기에 합격한 수험생이 주로 응시를 포기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시험장 앞에는 수험생 출신학교 담임교사, 후배 학생 등을 비롯해 모비스 프로 농구단 등 기업들이 수험생들을 독려하기 위해 응원전을 펼치고 다과를 제공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수능 시험에는 시험실 감독관을 비롯한 복도감독관, 순찰요원 등 울산지역 교육공무원이 총 2천200여명 배치됐다.

또 시험장 주면에는 경찰이 562명의 인력과 차량 98대를 동원해 입실시간에 쫓기던 수험생 17명을 긴급 이송하고 집에 수험표를 두고 온 수험생 2명에게 수험표를 전달했다.

소방본부도 구급차 11대와 구급대원 22명을 남구 공업탑로터리 등 시내 주요 지점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가운데 오전 7시께 교통정체로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 1명과 장애인 수험생 1명을 각각 시험장까지 긴급 이송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지역 수능시험은 부정행위자 적발이나 듣기평가 스피커 고장 등의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채 순조롭게 끝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제는 수험생들의 향후 지도와 탈선을 막기 위한 교육행정을 펼칠 차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부터 19일까지 이번 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 접수를 받아 20일부터 27일까지 처리하며 최종 정답은 28일 발표한다. 성적 통지표는 영역과 과목별 등급이 표기되며 다음달 10일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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