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급상승, 세대간 자산 격차로
부동산 가격 급상승, 세대간 자산 격차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10.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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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자산증식 기회 박탈… 부모 능력 따라 ‘부익부’ 대물림
▲ 높아진 주택 가격이 고령자층의 순자산을 크게 늘려놓은 반면 젊은층의 주택소유 비율은 그만큼 하락, 부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호주]= 최근 수년 사이 크게 치솟은 부동산 가격으로 고령자층의 보유 자산은 더욱 확대되고 젊은 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호주 주택시장 진입을 위해 최소한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45세 미만 세대들에게는 특히 실감나게 느껴지는 현안이기도 하다. 높은 주택 가격을 우려하는 이들의 눈에 비친 45세 미만 계층은 ‘Australian Dream’ 달성이 가장 애매한 세대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 고령층, 갈수록 자산 확대… 젊은 계층은 상대적으로 뒤쳐져

지난 2011년 멜번을 기반으로 주요 뉴스와 연구, 분석 기사를 전문으로 다루는 비영리 온라인 미디어 ‘The Conversation’은 최근, 호주 주택 문제와 함께 젊은이들이 겪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진단한 호주 정책연구원 ‘그라탄 연구소’ 연구원들의 분석을 소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호주 통계청 자료를 인용, 국가 전체 부(nation’s wealth)에서 호주 고령자들의 자산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계층과의 자산 격차를 빠르게 벌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의 가장 직접적인 배경이 주택 가격 상승이다.

ABS 자료에 따르면 2015~2016년을 기준으로 65~74세 사이 주택소유 고령층의 자산은 12년 전의 같은 연령대가 보유한 자산에 비해 48만 달러가 높다.

물론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치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더욱 큰 자산 격차를 만들었으며, 45~54세 사이의 주택소유자들 또한 12년 전의 같은 조건에 비해 40만 달러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달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35~44세 연령층의 평균 자산은 12년 전에 비해 12만 달러가 높아졌으며, 25~34세 연령층의 주택 소유자 자산 증가액은 4만 달러에 불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 자산 격차의 핵심 요소는 ‘부동산 소유’ 여부

호주 고령자들의 보유 자산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자리한다. ABS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2004년에서 2015~2016년 사이 호주 각 주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평균 37% 올랐다. 이 가운데 멜번(Melbourne)의 가격 상승폭은 50%에 달한다. 이 같은 주택 가격 상승은 대도시에만 한정되지 않고 일부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ABS 자료는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들의 순자산 증가에 4분의 3을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65~74세 및 55~64세 고령자 순자산 증가에서도 주택 가격 상승은 거의 절반을 기여했다.

하지만 이는 젊은 계층에게 상당한 거리감을 준다. 물론 25~34세 및 35~44세 사이의 젊은층 또한 모기지를 활용해 부동산 자산을 늘인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들 베이비 부머(baby boomer)들은 자산 증식에 퇴직연금 제도인 ‘수퍼애뉴에이션 시스템’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이들 역시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제공되는 ‘수퍼’ 관련 세금 감면 혜택을 적극 활용했다.

지난 2003~2004년 이래 2015~2016년까지 12년 사이, 65~74세 사이 연령층의 ‘수퍼’ 자산은 23만 달러 증가했으며, 55~64세 연령의 ‘수퍼’ 자산 증가는 15만 달러에 달했다. 당시 주식시장 수익률 또한 이들의 금융자산 확대에 일조했다.

◇ 젊은층, 자산증식 기회 잃어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호주 젊은이들의 주택시장 진입을 가로막았다. ABS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1년에서 2016년 사이, 25~34세 사이 젊은층의 주택 보유 비율은 60%에서 45%로 떨어졌다. 35~44세 연령층 또한 75%에서 62%정도로 급락했다. 45~54세 중년층의 주택 소유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이들 연령층의 주택 소유 비율이 하락한 데에는 사회적 변화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구직, 결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주택구매 시기 또한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여전히 ‘내집 마련’을 원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로 인해 주택 가격이 치솟고 주택 소유 비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그라탄 연구소’ 연구원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얼마 전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가 25~34세 사이 젊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가 ‘호주인들의 보편적인 삶의 방식 중 하나로’ 주택 소유를 원한다는 답변이었으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는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주택을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강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반응이었다.

◇ 능력 있는 부모의 자산 상속,‘부익부’ 심화 이어져

전문가들은 세대간 부의 격차가 동일 계층간 분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적정 가격의 주택 구입이 가능한 젊은층의 대부분은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시 말해 ‘능력 있는 부모’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주택 가격 상승으로 모기지(mortgage)를 받기 위한 최소한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있어 부모에게 손을 내미는 젊은층도 늘어나고 있다. ABS 자료가 보여주듯 지난 12년 사이 크게 증가한 고령자 계층의 순자산, 여기에 1960년에서 2000년 사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호주 가족 구성원의 감소는 고령자 계층이 자녀들에게 더 많은 자산을 물려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자산 상속은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길이며 이들은 물려받은 자산을 부동산에 투자해 순자산을 확대해 가고 있다.

호주인의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상당 부분이 고령자 계층, 특히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에 집중돼 있다. 이 같은 경향이 바뀌지 않는 이상, 주택을 구입할 수 없는 젊은 계층의 상대적 빈곤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코리안헤럴드>

 

▲ 상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촬영가 류수국이 무인기를 활용해 촬영한 상해, 공중에서 굽어보는 시각으로 상해의 아름다운 도시매력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길림신문

동남아 ‘슈퍼말라리아’ 주의보

[말레이시아]=동남아시아 내 슈퍼말라리아가 급속도로 퍼져 글로벌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22일 방콕 Oxford Tropical Medicine Research 연구팀은 ‘란셋감염질환지’에 위험한 말라리아 원충이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 이라는 주요 항말라리아 약물로 죽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슈퍼말라리아는 캄보디아에서 출몰했지만 이 후 태국과 라오스를 통해 퍼져 현재는 남부 베트남에 도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1천200만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테미시닌이 효과가 적어지며 말라리아 원충은 지금은 파이퍼라퀸(piperaquine) 에도 내성이 생겼다.

연구팀은 “치료율이 베트남에서는 33% 정도로 떨어졌고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서는 실패율이 60%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한편 약물에 대한 내성은 전체 말라리아의 92%가 발생하는 아프리카에서 재앙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우려했다.

<코리안프레스>

NZ기업, 첫‘NZX50’ 8천선 돌파

[뉴질랜드]= 뉴질랜드 증권 거래소는 저금리와 안정적인 경제 전망이 주요 기업들에게 건강한 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처음으로 NZX50 8천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주요주식시장 지수인 NZX50은 8천16.89로 0.5% 상승했으며 9일은 8천17.4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16% 상승했다. 이는 5년 연속 10%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익은 주로 낙농 제품과 관광에 의해 주도됐다. A2 우유는 올해 236%나 수익율이 올랐고 제조 파트너인 Synlait Milk는 116%나 올랐다.

에어 뉴질랜드 (Air New Zealand)는 57%, 캠퍼밴 (Campervan)대여 업계의 Tourism Holdings가 33%의 수익을 올렸다.

온라인 회계 법인인 제로(Xero)는 80%나 되는 상승세를 보이며 재계약을 시작했으며 피셔 & 페이켈 헬스케어 (Fishe r & Paykel Healthcare)는 미국 시장에서 건강 관리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48%나 증가했다.

OMF의 선임 딜러인 팀 크로폰드씨는 주식 시장은 수익을 안겨주는 유일한 자산 클래스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은퇴 마을 운영자인 라이만씨는 올해 수익이 19% 상승했으며, Freightways는 13% 상승했다.

포사이스 바 (Forsyth Barr)에 따르면, NZX50의 기업들은 가중 평균 가격 수익률 19.9%로 가중 평균 수익률 5.5%를 기록하고 있다. interest.co.nz 웹 사이트에 따르면 1년 정기 예금은 현재 3.31%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뉴질랜드인들이 퇴직할 때 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키위 세이버 자산은 올해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Fletcher Building은 건설 부문의 주요 계약 문제와 최고 경영자 퇴출 결정으로 인해 올해 27% 가량 어려움을 겪고있다.

Vodafone과의 합병을 놓친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를 앞세운 Sky Network Television은 37% 감소했다.

<굿데이>

민주평통 필리핀지회, 18기 자문위원 위촉

[필리핀]=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리핀지회는 지난달 12일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강당에서 자문위원 상견례 및 위촉장 전수식이 김재신 대사, 권원직 총영사, 이순 영사, 김영기 동남아북부협의회장을 비롯한 필리핀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는 “남북관계가 위기에 처한 이 때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의 의지와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 대북 결의에 따른 북한과의 교역 3위국인 필리핀이 교역 중단을 선언하면서 결의 이행에 적극 나서는 등 전세계가 북핵의 위험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역할과 책무를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필리핀지회가 속한 동남아북부협의회 신임 김영기 협의회장은 자문위원들에게 18기 활동방향과 내용을 설명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엄중한 책임과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에서는 민주평통 동남아 북부협의회 김영기 협의회장 및 김준영 간사에 대한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도 함께 전수됐다. 18기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는 필리핀(팔라우 포함) 50명, 홍콩(마카오 포함) 22명, 대만 14명 등 총 86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임기는 2017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18기 동남아북부협의회 임원진은 협의회장에 김영기, 감사에 윤상식, 수석부회장 박남수, 부회장 심재신, 간사 김준영씨가 선임됐으며, 분과위원장에는 재무분과 신성한, 기획홍보분과 이상명, 대외협력분과 김태형, 여성분과 이현주, 청년분과 이수정씨로 구성됐다.

한편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은 전 세계 122개국 43개 해외지역협의회에서 3천630명이 자문위원에 위촉돼 있으며, 해외지역협의회는 평화통일에 관한 동포사회의 여론 수렴 사업을 비롯해 청소년 통일의식 함양, 거주국 국민과의 우호 증진을 위한 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다.

<마닐라서울>

사할린주민 “소득 분배 반대”

[러시아]= 지난달 말부터 사할린 사회의 가장 큰 화제는 제품분배협정에 따라 사할린-2 프로젝트로부터 취득된 소득을 연방정부에서는 다르게 분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협정에 따라 사할린주 예산은 소득의 75%를 받았고 연방예산에는 25%가 들어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소득의 75%를 연방예산으로, 나머지는 주예산으로 지출하겠다는 계획을 연방정부는 주장한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시작해 3년간 연방예산으로 684억 루블리가 이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법안을 상정해 11일 국가두마 회의에서는 첫심의를 가질 예정이다. 따라서 사할린주 예산은 큰 적자로 사회복지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사흐콤’ 통신사크세니야 세묘노와 편집장 발의로 이 사태를 반대하는 피켓시위가 하루 펼쳐졌고 서명운동이 추진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서한을 작성했다.

이 서한에는 사할린의 가장 존경스러운 인물인 블라지미르산기 닙흐 작가가 직접 서명하기도 했고 서한내용에 공감한 서민 1만7천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과 명단은 블라지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지난 5일 우편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고려신문>

12월 14~17일 싱가포르서 ‘베인글로리’ 월드 챔피언십

[싱가포르]=슈퍼이블 메가코프는 자사 모바일 AOS 게임 ‘베인글로리’의 월드 챔피언십을 오는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 ‘칼랑 극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베인글로리 월드 챔피언십’은 전 세계 각 지역 최상위 12개팀이 참가해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베인글로리8 동아시아 스프링 챔피언십’과 ‘서머 챔피언십’에서 직행 티켓을 따낸 한국 팀 ‘락스 무적함대’와 ‘에이스 게이밍’을 포함, 명실공히 북미 명문팀 ‘Cloud9’, 중국 ‘헌터스’ 등 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는 베인글로리의 터줏대감 강민과 황영재 해설로 진행되며,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코리안프레스>

정리=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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