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항, 경주 관광벨트 조성땐 관광객 40% 증가”
“울산, 포항, 경주 관광벨트 조성땐 관광객 40% 증가”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9.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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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 관광활성 종합계획 용역 중간보고
생산유발 1조1천억·고용유발 2만명 추정
해오름동맹 관광벨트가 조성돼 관광활성화를 통한 울산·포항·경주지역으로의 관광객이 연 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조1천836억원이 증가하고 고용유발효과는 2만2천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26일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포항·경주시 관광부서 관계자, 자문위원 및 용역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오름동맹 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이같이 보고됐다.

용역을 맡은 울산발전연구원은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 △광역연계 공유기반 구축 △해오름 대중교통시스템 개선 △신규 국제노선 취항 △문화관광 거버넌스 구축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 등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해오름동맹 관광활성화를 통한 방문동기 증가율을 39.9%로 추정했다.

해오름동맹으로 인한 관광객 추정에서 2016년 1천312만8천명(울산 26만1천명, 경주 590만3천명, 포항 462만5천명)에서 1천839만8천명(울산 362만7천명, 경주 830만8천명, 포항 646만4천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순증가분이 527만명으로 울산이 102만6천명, 경주는 240만5천명, 포항이 183만9천명이 늘어나는 것이다.

경제적 효과면에서는 현재 생산유발효과가 2조9천365억원에서 해오름동맹 이후에는 4조1천201억원으로 1조1천836억원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예상했다. 고용유발효과는 현재 5만5천550명에서 2만2천408명이 늘어난 7만7천958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북아 거점 관광벨트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 연구 용역은 지난해 6월 30일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 즈음해 울산·포항·경주시가 ‘해오름동맹’을 체결한 뒤 문화관광, 경제산업, R&D/인재양성, 교통인프라, 광역거버너스 구축 등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관광 분야에서의 네트워크를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 보고서는 오는 11월 나올 예정이다.

목표연도는 2018년~2032년(15년)이며 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목표는 공항과 크루즈 등 국내·외 광역연계 교통체계 구축,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스마트 관광 추진 등이다.

이날 중간보고서에 담긴 추진전략은 신규 국제노선 취항(공항), 해오름 대중교통시스템 개선,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 광역연계 공유기반 구축, 문화관광 거버넌스 구축, 스마트관광 인프라 구축, 해오름 스마트 관광 시범사례 추진 등이다.

또 제시된 비전과 목표 및 전략은 강원도 강릉·동해·삼척과 코레일이 추진하고 있는 ‘바다열차 관광협의체’와 일본의 오사카·교토·고베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관광 네트워크’ 등 국내·외 선진사례 분석과 지난달 울산·포항·경주 각각 300명씩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관광정책 기조인 글로벌 관광정책에 적합한 마스터플랜으로 대·내외적인 트렌드를 반영하고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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