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서 지역 첫 정규직 전환 심의委
UNIST서 지역 첫 정규직 전환 심의委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09.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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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못내려 내일 2차 회의… “정부 출연연구기관 의사결정 시금석 될 것”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인 가운데 울산에서도 최초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심의위)’가 열려 귀추가 주목된다.

UNIST(총장 정무영)는 25일 오후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심의위를 열어 학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논의했다.

지난 7월 20일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열리게 된 이번 심의위에서는 △정규직 전환대상 △전환범위 △전환방식 △채용방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심의위는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장시간 회의를 진행했지만 ‘채용방법’을 놓고 학교 측과 노조 및 외부위원 간에 설전이 벌어지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2차 회의는 2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 개최된다.

학교 측이 학내 비정규직을 모두 내보낸 뒤 다시 정규직으로 뽑는 공개채용 방식을 주장한데 반해 노조 및 외부위원들은 현재의 모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한 관계자는 “이번 심의위의 판단 결과는 향후 울산지역 공공기관은 물론 전국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특히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KAIST, GIST, DGIST, UNIST)의 의사 결정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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