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사우디 건설 예정 원전사업 날아갈 판”
이채익 “사우디 건설 예정 원전사업 날아갈 판”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9.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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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원전 정책 강력 비판
자유한국당 원전특위 위원장인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은 지난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원전말살정책과 사용후 핵연료 R&D예산 삭감에 대해 당 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이 의원은 “사우디에서 건설예정인 원전사업이 날아갈 판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가속도 폐달을 밟고 있는 사이에 세계 원전기술 1위의 한국은 빠지고 중국이 선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내년 원전 2기를 착공할 계획으로 2023년까지 17.6GW의 원전 건설을 예고하고 있다. 최소 22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 의원은 경쟁국인 중국이 지난달 야마니 원장과 협의한데 이어 상무부총리가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는 등 한국의 공백을 노려 원전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는 문재인 행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사우디 야마니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부총리급)이 주재한 원전 설명회에 한국은 겨우 서기관급 직원을 대표로 보낸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채익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원전말살 정책을 철저히 따져나갈 것”이라며 “사용 후 핵연료 R&D예산이 삭감됐는데, 이 부분도 당 지도부와 협의해서 자유한국당 차원에서라도 관련 예산을 부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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