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눈썹 휘날리며~ 태화강대공원 ‘힘찬 뜀박질’
울산, 눈썹 휘날리며~ 태화강대공원 ‘힘찬 뜀박질’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9.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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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건강마라톤대회 성료
하프코스 신정식·서점례 우승
양·한방진료 등 건강검진 ‘눈길’
▲ 제16회 동강건강마라톤 대회가 24일 오전 울산태화강 대공원 일원에서 참가 선수와 가족, 동강병원 관련 자원봉사자 600명 등 총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김미선 기자

동강병원의 개원 36주년을 기념하는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은 24일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제16회 동강건강마라톤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선수 및 가족 등 1천600여명(단체 15개팀), 동강병원, 동천동강병원, 동강한방병원, 강남동강병원 자원봉사자 600여명 등 총 3천여명이 참가했다.

마라톤대회는 5km, 10km, 하프코스(21.0975km) 등으로 나눠 진행했다. 5㎞, 10㎞, 하프코스 부문별로 성별과 연령에 따라 10위까지 상장과 트로피, 상금을 수여했다.

5km 남자부는 매튜 월터스(Mathew Walters, 16분23초), 여자부는 박종순(24분23초)이 우승했다. 10km 남자부는 이정섭(35분54초), 여자부는 박수지(40분53초), 하프코스 남자부는 신정식(1시간18분23초), 여자부는 서점례(1시간31분03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동강의료재단은 지역 우수 의료기관답게 전 구간에 걸쳐 음료 및 급수대와 간호사들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동강병원, 동천동강병원, 동강한방병원, 강남동강병원 직원 600여명은 각 주로에서 마라토너에게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각 의료지원팀들이 대회 시작 전부터 3대의 구급차를 주요 지점에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울산현대축구단 사인회, 울산현대축구단 치어리더의 응원, 페이스페인팅, 양·한방진료, 체성분 분석, 혈압측정, 당뇨검사, 물리치료실, 테이핑요법, 기능 마사지 등 간단한 건강검진 부스를 설치, 선수들과 시민들의 건강을 체크해 눈길을 끌었다.

▲ 24일 오전 울산태화강 대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동강건강마라톤대회에서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과 유봉옥 병원장,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울산시의장, 정갑윤·강길부·이채익·김종훈 국회의원, 박성민 중구청장 등 참석인사들이 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 김미선 기자

동강의료재단 박원희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에는 예상치 못한 태풍 ‘차바’의 피해로 인해 불가피하게 ‘제15회 동강건강마라톤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올해는 화창한 날씨 덕분에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울산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 행사가 별도로 진행됐으며, 경품으로는 동강병원 종합건강 진단권 10매, 자전거 6대, 혈당측정기 3대, 구급함 9개, 발목보호대 170개 등이 지급됐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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