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악사고 주의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9.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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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럴 때일수록 산악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구조 활동 건수는 총 9천133건으로 그 중 9월과 10월 2천171건이 발생해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산악사고는 사람들이 산을 많이 찾는 주말 50.9%,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 21%가 집중 발생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전체 안전사고 중 골절과 상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78.3%에 달했다. 산행 중 골절이 생기는 이유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서 실족이나 추락 등을 당하기 때문이다. 고령층의 경우 유연성과 균형감각이 떨어져 있거나 골밀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 작은 부상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골절이 발생하면 일단 119를 부르고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부상자의 움직임은 최대한 삼가고, 휴식을 취하게 한 뒤 부상 부위 냉찜질을 하고 압박을 가한 후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것이 주요 응급처치다.

또한 가을에는 급격한 일교차로 인한 체온저하도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으로 몸의 제어력을 잃게 되면 낙상이나 골절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을 산행 시에는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겹의 겉옷을 준비하고, 여름보다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가을에는 기온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어 하산 스케줄을 빨리 잡아야 한다. 남구 달동 김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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