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주요기업 추석연휴 10일간 쉰다
울산지역 주요기업 추석연휴 10일간 쉰다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9.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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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체는 계속 가동… 상여금 예년과 비슷

울산 주요 기업체 대다수가 올해 추석 연휴에 주말과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과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 등을 포함, 10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상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울산지역 대다수 기업체들이 열흘간 쉰다.

토요일인 30일, 국군의 날이자 일요일인 1일, 정부 지정 임시공휴일인 2일, 개천절 3일, 추석 당일인 4일, 추석 연휴인 5일, 개천절과 추석연휴가 겹친 데 따른 대체공휴일인 6일, 토요일과 일요일인 7일과 8일에다 한글날인 9일까지 10일 동안 장기 연휴에 돌입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연휴를 맞아 명절 상여금 50%(노사가 합의한 기본급+각종 수당인 약정 임금)와 명절 귀향비 50만원을 지급한다. 현대미포조선도 연휴 일정과 상여금 수준은 같다.

현대자동차도 연휴 동안 총 10일간 휴무한다. 현대자동차는 귀향비로 현금 80만원과 유류비 5만원, 선물비 25만원(복지포인트, 전통시장상품권 등 선택) 상당을 지급한다. 대리 이하 직원은 상여금으로 통상임금의 50%를 지급한다.

삼성SDI 울산공장은 사무직의 경우 마찬가지로 10일간 휴무하는데, 생산직 근로자는 추석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교대 근무한다.

명절 상여금으로 예년과 같이 기본급의 100%를 준다.

SK에너지 울산사업장과 S-OIL 온산공장, 한화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 정유 및 유화업체들과 고려아연 등은 24시간 생산설비를 멈추지 않고 가동해야 하는 장치산업 특성상 대부분 정상 근무하고 일부 사무직(주간조)만 10일간 휴무한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40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연휴의 휴무일수는 평균 8.5일로 지난해보다 4.0일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9.7일, 300인 미만 기업이 8.3일로 지난해보다 각각 4.9일, 3.9일 늘었다.

특히 올해 추석 휴무일수(8.5일)는 경총이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8일 이상 쉬는 기업은 72.2%로 조사됐으며, 10일 이상 쉬는 기업도 62.1%로 나타났다. 10일 이상 쉬는 기업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88.6%인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56.2%로 나타났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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