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 소방방재청 화재상황·향후 대책 보고
김기현 의원, 소방방재청 화재상황·향후 대책 보고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1.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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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활동조사 더욱 철저히 해야”
국회 행자위는 40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냉동창고 화재 사건과 관련 소관부처인 소방방재청장을 출석시켜 화재상황과 향후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남구 을·사진)은 이날 회의에서 소방방재청이 보고한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고 땜질식 처방이 아닌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천소방서가 지난해 10월 19일 이천냉동창고에 대한 소방시설 완공검사 필증을 교부한 뒤 관할 119안전센터에게 경방카드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천소방서는 경방카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천소방서 담당자는 관련 법규정이 없으므로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작성하지 않았다고 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의원은 “소방활동 자료조사 등에 관한 규정이 일선 소방서에 좀 더 일찍 시행됐더라면 이천냉동창고 화재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다”면서 “소방활동정보카드 작성을 위해선 현장 확인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소방방재청의 대책들이 실효성을 거두려면 예방적 소방정책이 필수적”이라면서 “소방활동조사를 더욱 철저히 함으로써 대형참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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