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 53분께 대한유화 온산공장 굴뚝 ‘플레어 스택(flare stack·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애 대기 중에 내보내는 장치)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이 불길은 40여분간 지속되다 잦아들었다. 소방본부에는 관련 신고가 12건(오후8시 현재) 접수됐다.
이날 역시 공정상 문제가 생겨 가스를 연소시키면서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유화는 지난 5일 시커먼 불기둥이 뿜어져 나와 다음날인 6일 공식 사과를 했으며, 350억원을 들인 매연매출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대한유화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지난 6월과 지난 5일 2차례 적발됨에 따라 10일간 조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강은정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