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수질·수생태계·재해 통합관리 낙동강유역 물관리 일원화 시급”
“수량·수질·수생태계·재해 통합관리 낙동강유역 물관리 일원화 시급”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9.13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국토부 ‘통합물관리 해법찾기’울·부·경 토론회
▲ 1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울산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원화된 낙동강 수질관리를 일원화하는 ‘통합물관리’로 물공급 효율성을 높이고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1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통합물관리 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를 갖고 지역의 물관리 현안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울산시에서는 오규택 경제부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통합물관리 추진방향 등을 주제로 4개 발표와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제1발제자로 나선 송형근 낙동강환경유역청장은 ‘통합물관리 추진방향’을 주제로 수량·수질·재해예방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와 물관리 일원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발표했다.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박재현 낙동강유역분과위원장(인제대 교수)은 ‘낙동강 유역의 물문제 및 물관리 일원화’를 주제로 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관리 방안을 짚었다.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가 ‘물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낙동강살리기’를 주제로 변화하는 물정책과 함께 수질 및 생태 등을 고려한 낙동강살리기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상호 부경대 교수가 ‘낙동강유역의 물순환에서 가뭄과 도시홍수’를 주제로 가뭄·도시침수 등 재난발생 현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론은 박재현 낙동강유역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주기재 부산대 교수, 오정은 부산대 교수, 김영도 인제대 교수, 이상현 울산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임희자 마창진환경연합 국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된 주제에 대한 심층토론을 벌였다.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환경부는 낙동강의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2년 ‘낙동강특별법’을 제정하고 2004년에는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하는 등 낙동강 유역의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낙동강의 수질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수질과 수량관리가 이원화돼 있어 낙동강 생태적·수리적 특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부산·울산·경남 지역 물문제는 수량·수질·수생태계·재해 등 복합적인 문제로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방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물관리 일원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선열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