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급증으로 인구 500만명 시대”
“이민자 급증으로 인구 500만명 시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9.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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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통계국, 올해 6월말 기준 총인구 479만명 발표

[뉴질랜드]=뉴질랜드가 인구가 500만명 시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8월 중순에 뉴질랜드 통계국(Statistics NZ)은 올해 6월 말 기준 총인구가 479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는데 이 같은 총인구 증가에는 이민자 급증이 큰 영향을 미쳤다.

◇ 연간 2만8천명에 불과했던 자연증가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는 올해 6월 말까지 1년 동안에 출생과 사망, 그리고 장기거주 목적을 가지고 출입국한 사람들의 동향 등 인구 증감과 관련된 제반 조건과 추세들을 두루 감안해 추정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1년 동안 국내 인구는 모두 10만500명이 늘어나 479만3천700명에 도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6월 말(469만3천200명)에 비해 2.14% 증가한 수치이다. 총 인구는 지난 5년 동안 크라이스트처치시의 인구 규모인 39만명 가량이 늘어났다.

전체 인구 중 여자는 243만명이며 남자는 236만명으로 남녀 비율은 여성 100명당 남성 97명의 비율이었는데, 남녀 ‘중간연령(median age)’은 남성 35.6세, 여성은 38.3세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증가한 인구 중 ‘자연증가분(natural increase births minus deaths)’은 2만8천100명으로 전년 대비 400명 증가에 그쳤는데, 이 기간 신생아 출생은 6만400명, 사망은 3만2천300명이었던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인구의 자연증가 규모는 예년에 비해서도 크지 않은 편인데, 자연증가 인구수는 1992년의 연간 3만3천명 수준에서 이후 계속해 조금씩 줄어들어 10년 뒤인 2002년에는 2만6천500명 수준까지 크게 감소한 바 있다.

그러다가 2003년부터 반전돼 2010년에는 3만6천명으로 한때 정점을 찍기도 했으나 다시 반전돼 2012년의 3만1천900명에서부터 2013년에는 3만800명 선으로 떨어졌다. 2014년에는 다시 3만명 이하인 2만9천300명까지 감소했으며, 2016년에도 이보다 적은 2만7천700명에 머물렀다.

◇ 지난해 인구증가 중 70% 이상이 이민자

이에 반해 지난해 한해 동안 ‘순이민자로 인한 인구증가분(net migration gain, arrivals minus departures)’은 기록적으로 높은 7만2천300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나눠보면 올해 6월 말까지 1년 동안 장기거주를 목적으로 출국한 사람은 5만9천100명이었던 반면에 장기거주 목적을 가지고 입국한 사람들은 모두 13만1천40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만400명의 연간 인구 증가분 중 72%가량이 이민자로 인해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이처럼 이민자들이 뉴질랜드의 총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은 역사적으로도 그리 흔치 않은 현상이다.

이는 지난 1992년 이래 현재까지 25년간의 자료를 들춰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1992년에 순이민자는 해당 연도의 자연증가분이었던 3만3천명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 3천600명에 불과했었다.

이후 이민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1996년에는 순이민자가 자연증가분이었던 2만9천100명을 압도한 2만9천500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급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해 1999년에는 오히려 순이민자가 마이너스 1만1천400명으로 인구 증가가 아닌 감소에 기여하기도 했다.

2001년에도 마이너스 9천300명이었던 순이민자 숫자는 이민 문호가 대폭 개방된 후인 2002년에 3만2천800명으로 급증한 뒤 2003년에 4만2천5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당시 정부가 기술사업이민에 대한 영어 점수를 강화한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0년의 1만6천500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매년 5천명에서 1만명 선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정부의 이민 정책에 따라 춤을 추던 순이민자 숫자는 2010년 이후 더 감소하기 시작해 급기야 2012년에는 마이너스 3만2천명에 달했는데, 특히 당시 경제가 활기를 띤 호주로 전문 인력들을 비롯한 국내의 젊은이들이 대거 빠져 나간 영향이 컸다. 이후 2013년부터 다시 순이민자 숫자는 플러스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2015년 5만8천300명, 2016년 6만9천100명을 기록했던 순이민자는 지난 6월에는 7만2천300명에 달하게 된 상황이다.

◇ 예상보다 빨라질 인구 500만명 시대

지난달 17일 통계국이 발표한 ‘인구시계(population clock)’에서는 480만6천100명이라는 숫자와 함께 매 6분 39초당 인구가 1명씩 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좀 더 세분화해보면 신생아는 현재 8분 50초당 1명, 그리고 사망자는 16분 57초에 한 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매 10분 23초마다 순이민자가 한 명씩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까지의 인구 증가 추세를 감안해 10월에 통계국에서는, 국내 총인구가 오는 2020년에는 490~510만명, 2025년에는 550만명, 그리고 2068년에는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추정은 연간 3만명가량의 순이민자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추세가 몇 년 더 이어진다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뉴질랜드는 총인구 500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여진다.

<코리아포스트>

▲ 서울을 방문한 NSW 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가 채스우드 공립학교와 서울사대 부설초등학교의 가상 수업에 참관, 영상을 통해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한국어 등 가상교실 확대하겠다”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 취임후 첫 한국 공식방문

[호주]=NSW 주 공립학교에 온라인 가상교실을 통한 한국어와 일본어 수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주 총리는 지난달 24일 채스우드 초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의 비디오 수업을 참관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채스우드 초등학교는 서울사대 부설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Korean bilingual program)을 운영, 이메일 교환 등을 통해 매일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이날 채스우드 초등학교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노래를 선사하며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의 한국 방문을 축하했다.

이날 서울에서 직접 화상수업을 지켜본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는 “세계 반대편에 있는 또래 친구들에게서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정말 놀랍지 않나요?”라며 새로운 교육 방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제2외국어는 호주 하이스쿨 1, 2학년 과정의 필수 과목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HSC 시험에서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 학생 수는 최근 수년 사이 크게 줄어든 실정이다.

런던 기반의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PwC’(PricewaterhouseCoopers) 사는 올해 턴불 정부 외교정책 백서에서 호주 내 아시아 언어 구사능력 수준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PwC 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HSC 시험의 제2외국어 부문에서 아시아 언어 채택률은 일본어(2.2%), 한국어(1.8%), 중국어(1.2%) 순이었다.

이 중 한국어 응시생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전체 HSC 응시생 중 78명만이 한국어를 택했고, 이 중 58명은 한국인 가정 출신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해 일본어를 채택한 응시생은 1천521명으로, 이중 일본인 가정 출신은 22명, 초급 레벨은 671명으로, 전반적인 구사능력도 높은 수준이었다.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는 “교사가 부족해 외곽지역(regional)의 경우 제2외국어에 있어 선택권이 한정적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온라인 가상수업을 통해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고교 가상학교’(virtual high school)인 오로라 컬리지(Aurora College)도 다음 학기부터 HSC 수준의 한국어와 일본어 온라인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PWC는 보고서에서 “미래는 아시아권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시아 언어 수업에 주 정부들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는 “언어는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힌다”며 “미래 취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제2언어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코리안헤럴드>
 

 

제1회 연변·조선족문화관광축제

조선족 자치주 창립 65돌 경축… 10일까지 농악무 경기 등 다채

[중국]=지난 3일 오후 연변 조선족 자치주 창립 65돌 경축 및 제1회 연변·조선족문화관광축제가 연길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중국 조선족의 우수한 문화를 계승하고 함께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건설하는 것’을 주제로 펼쳐졌다.

축제는 주인민정부, 길림성문화청, 길림성관광발전위원회,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연길시인민정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전신문출판국, 주관광발전위원회, 주민족사무위원회에서 공동 주관했다.

길림성당위 상무위원이자 연변주당위 서기인 강치영이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5돌 경축 및 제1회 연변·조선족문화관광축제의 개막을 선포했다.

이어 고향, 선구자, 생명, 수확 등 주제별로 화려한 춤을 선보이는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개막에 이어 오는 10일까지 중국조선족농악무 전국 초청경기, 군중문화공연 등 예술공연과 시합, 조선족전통꽃등축제, 중국조선족 교육성과 전시, 민속문화 및 민속체육 체험,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설립 10주년 기념활동, 중국조선족문화포럼, 폐막식 등이 펼쳐진다.

<길림신문>

왕수영 시인 시집 ‘이별’ 출간

[일본]=왕수영 시인(도쿄 조후시 거주)의 시집 ‘이별’이 출간됐다.

한국과 일본에서 반세기에 걸쳐 창작 활동을 해온 집대성이라 할 시집이다.

시집은 일본어로 출간됐다. 왕 시인이 존경하는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출간이기도 하다.

이미 발표한 3권의 일본어 시집에서 발췌한 작품 30편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창작한 16편을 덧붙여 단행본 시집으로 출간했다.

주제는 제목에서 읽혀지듯 ‘이별’로 객지에서 혼자 인생의 석양을 맞은 왕씨의 덧없는 슬픔이 반영돼 있다.

왕씨는 “우리 국적의 눈물로, 재일동포를 위로하는 심정으로 썼다”고 말했다.

모노톤 일색의 작품들에서 마지막 ‘좋은친구(仲良し)’는 이채롭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감각의 차이를 왕씨 독특의 비교 문화적 관점에서 밝게 그렸다. 2014년 8월 23일 도쿄신문에 게재돼 독자의 반응도 컸다는 작품이다.

부산 출생인 왕수영 시인은 1961년 한국 문단에 시로 데뷔했다. 한국에서 한국 문학상(2010년), 윤동주문학상(20년), 일본에서는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상(2011년) 등을 수상했다.

<민단신문>

▲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 프리미엄 전시판매장 I ’M STARTICE가 지난달 5일 싱가포르 서부 상권중심지인 Jurong East의 Big Box에서 개소했다.

韓 중소기업 제품 전용 전시판매장 I’M STARTICE 개소

[싱가포르]=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 프리미엄 전시판매장 I’M STARTICE가 지난달 5일 싱가포르 서부 상권 중심지인 Jurong East의 Big Box에서 개소했다.

개소식 행사에는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상덕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코트라 무역관, 동포기업인 등 내빈들과 한류 연예인 지석진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중진공은 2013년부터 미국, 중국, 독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 한국의 우수기업 상품을 알리는 오프라인 매장을 설치해 전담인력 및 바이어 정보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판매 및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프리미엄 전시판매장은 싱가포르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우호적이라는 이점을 살려 한류 상품과 식품을 구매하고 체험, 시식할 수 있는 ‘한류 문화 복합 공간’으로 꾸며졌다.

개소식 행사에서는 매장의 이러한 매력포인트를 홍보하기 위해 고객들과의 Q&A 및 현지 파워블로거와 유투버들의 매장 탐방 등이 진행됐다. 지석진의 사회로 진행된 ‘행운권 추첨’ 이벤트는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편 중진공은 온라인 쇼핑 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수령하는 것을 선호하는 싱가포르인들의 특징을 겨냥해 온라인 쿠폰 할인 판촉전, 온라인 구매 전용 계산대 운영 등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한국의 수출액 규모 6위 국가인 싱가포르는 전통적인 자유무역국가로 차량, 담배, 석유, 주류 제품 이외 모든 품목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제품의 진입장벽이 낮다.

I’M STARTICE는 현지 판매(B2C)를 통한 소비자 반응 테스트와 바이어 연계판매(B2B)를 통한 동남아시아 유통망 진출 거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한국 상품의 싱가포르 진출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프레스>

정리=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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