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왜 주말예능이라 불릴까?
EPL 왜 주말예능이라 불릴까?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8.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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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강팀없고 슈퍼스타 많아… 한국선수들 뛰는것도 한몫
“제가 올해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별로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상을 주신걸 보면 아무래도 프리미어리그가 주말 예능이라고 불리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이 말은 2016년 배성재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상을 탈 때 했던 수상소감이다. 주말예능, 예능축구 이것이 영국의 축구리그 프리미어리그(이하EPL)의 또 다른 표현이다.

왜 세계에서 손꼽히는 EPL이 주말예능이라 불리는 것 일까? 그 이유를 탐구해 보았다.

첫째, 독보적인 강팀이 없다.

스페인 리그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독일의 뮌헨과 도르트문트, 프랑스의 파리 생 제르맹 같은 독보적 강자가 없다.

가장 많은 리그 우승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이하 맨유) 작년 6위를 기록하였다. 그렇지만 3개의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레스터시티의 우승도 이를 간증한다. 강등권이였던 레스터시티는 2015/16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둘째, 엄청난 자금으로 슈퍼스타들이 많다.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 케빈 더 브라위너, 알렉시스 산체스 등 어마어마한 이적료와 함께 많은 수의 스타플레이어는 EPL의 볼거리를 더해준다.

셋째, 다양한 별명. 다양한 별명들은 팬들끼리의 소통에서 독특한 역할을 한다.

마치 청소년의 은어나 속어처럼 그들끼리의 연대감을 강화시킨다. 그 예로는 ‘리빅아’라는 단어가 있다.

이 말은 ‘리버풀은 빅클럽이 아니다’의 줄임말이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선수가 한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자 붙여진 별명이다. EPL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나 우리나라 선수인 손흥민과 이청용선수가 뛰고 있으며 국민 스포츠 스타인 박지성 선수도 한 때 몸 담은 적 있는 곳이라 더욱 친숙할 것이다.

더운 날씨에 직접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주말예능 EPL을 보면서 한바탕 웃는 것은 어떨까.

곽태훈 청소년기자(제일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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