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마음의 양식’과 거리감”
“청소년들 ‘마음의 양식’과 거리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8.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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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도서관보다 PC방 선호
자아형성 갖춰가는 사춘기에
나은사람으로 이끌어 가고
학업과 관계형성에 긍정적 영향
“책은 위대한 천재가 인류에게 남겨주는 유산이며, 아직 태어나지않은 자손들에게 주는 선물로서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달 된다.”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이 남긴 명언이다.

국어 뿐아니라 모든 과목에도 광범위하게 큰 영향을 주는 책,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차가운 기계 즉 스마트폰을 하느라 마음의 양식을 쌓아주는 책은 이미 멀리한 듯 하다.

대다수 청소년들은 도서관보다 피씨방을 더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책보다 게임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유는 항상 간단하다. 급격한 산업발달로 빠르고 늘 새로운 기계가 출시되는 시국에 누가 종이로 된 책에 관심을 가지랴. 아마 시도해보려고 해도 하루이틀 안가 포기할 청소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자아형성이 갖추어가는 사춘기시기에 책읽기란 나를 좀 더 괜찮은 사람, 나은 사람으로 이끌어주는 인도자의 역할도 하며 학업실력은 물론 사람들과의 대화에도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책읽기에도 올바른 방향이 있는데 첫 번 째, 바로 책을 ‘깊게 읽기’이다. 많은 양의 책을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한 책을 읽더라도 깊게 생각하고 내 속 안의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해답을 찾는것 또한 중요하다.

두 번 째, 다양한 분야의 책을 찾아 읽는 것이다. 나쁜 리더의 8가지 신호 중, 한 가지는 바로 공감결여라는 것이다.

어떠한 사건이나 일에 대해 타인의 관점에서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다면 진정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

그러기 위해 평소 소설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과학 분야의 책도 한번 찾아 읽어보고 또 만화책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반대로 소설책을 찾아 읽어보기도 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지식을 겸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 째,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을 꼭 ‘글’로 표현해 보는 것이다.

허공에 던진 말은 금세 사라지고 말지만 종이에 적은 말은 영영히 보존되고 기억된다.

에디슨이 말한 것처럼 책은 위대한 천재가 인류에게 남겨주는 ‘재산’이기에 어떠한 책을 읽더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재산으로 여겨 한 책, 한 책 마음으로 읽고 느껴 책을 자신의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청소년들이 되길 바란다.

도서 대출증을 발급받아 대출기간 내에 책을 꼬박꼬박 읽다 기한이 되면 책을 반납하던 그 때는 이제 저 멀리 추억 속으로 보내 버린 지 오래돼 버린 요즘, 이제는 책마저도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아 읽어버리는 요즘, 오랜만에 도서관에 들려 잃어버린 나의 재산을 다시 찾아오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이주미 청소년기자 (월평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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