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대입전형료 13.3% 인하
울산대, 대입전형료 13.3% 인하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08.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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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15.24% 못 미쳐… UNIST, 4개 과기원과 협의중
교육부가 22일 2018학년도 대입전형료 인하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도 인하에 나선다.

앞서 교육부는 대입 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다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각 대학에 2018학년도 대입 전형료 인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국 4년제 대학 202개교 중 5개교를 제외한 197개 대학이 인하계획에 참여했다. 울산대도 인하에 동참했다.

이날 울산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대입전형료를 전형별 평균 13.3% 인하키로 했다. 구체적 인하폭은 수시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이 기존 4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은 6만5천원에서 6만원으로 인하된다.

일반전형의 경우 기존 3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역시나 5천원 싸진다.

특별전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국가보훈대상자의 경우 기존 5천원에서 면제로 바뀐다.

아울러 실기전형은 6만5천원에서 6만원으로 인하된다.

하지만 전체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입전형료는 당초 대비 평균 15.24% 인하해 울산대의 인하율은 전국 평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국·공립대학은 평균 12.93%, 사립대학은 평균 15.81%를 인하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이 평균 17.77%, 그 외 지역 대학이 평균 13.80%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입전형료를 가장 많이 인하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학교와 대전가톨릭대학교로, 2018학년도부터 대입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전체 대학이 전형료 인하에 적극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인하된 전형료를 대학별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즉시 반영토록 해 수험생이 혼란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초까지 대입전형료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2019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해 대학 입학전형료를 합리화하고 투명성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더욱 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NIST(총장 정무영)는 현재 전국 4개 과기원들과 함께 교육부 인하계획과 관련해 인하여부를 검토 중이다. UNIST의 경우 일반전형과 창업인재전형에서 10만원의 전형료를 받고 있고, 1단계 불합격 시 4만원을 환불해주고 있다. 지역인재전형과 기회균등전형은 이미 전형료 면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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