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능형교통체계로 교통복지 구현
울산 지능형교통체계로 교통복지 구현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8.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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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버스정보시스템 개선·교통정보수집체계 정비 연내 마무리
울산시가 도로의 교통소통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고도화사업을 통해 교통복지 구현에 한 걸음 다가간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교통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도로 교통 이용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에게 안전과 편리성을 도모하고 나아가 경제적 손실까지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교통체계다.

울산시는 신규 개설도로에 대한 지능형교통체계 확대 구축과 버스정보시스템(BIS) 개선사업, 교통정보수집체계 정비사업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 지능형교통체계 보강·확장

시는 교통정보 수집 밑 제공 시설을 보강해 빅데이터 기반의 교통동행 분석과 교통정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도로와 국가기간교통망과 연계한 지방 물류도로망 중심의 지능형교통체계 확충으로 교통소통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옥동-농소2, 오토밸리로, 용연-청량 등 신규도로와 주요 교차로, 시계지점에 대해 사업비 25억원(국비 40%, 시비 60%)을 들여 현장시스템(CCTV 22대, 도로전공표지 5, 차량검지기 26, 구간검지기 6, 자가통신망 3.1㎞)과 센터시스템 보강(보안관제시스템 1, 영상관리 및 망연계 1, S/W개발 1, 운영프로그램 개선 1) 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공정율 50%로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 버스정보시스템(BIS) 개선사업

버스정보시스템은 위성항법장치(GPS)로 현재 운행 중인 버스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무선이동통신(CDMA)을 통해 각 정류장과 버스 내 단말기에 도착 예정시간, 운행노선 들의 정보를 문자와 음성으로 알려주는 첨단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이다.

시는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이후 지속적인 버스정보단말기(BIT) 확대 설치 요구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단말기 교체와 신규 설치 등으로 버스 도착 지연 등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사업비 6억원으로 버스정보단말기 설치(신규 15대, 교체 19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말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 4월 현재 울산시에 설치된 버스정보단말기는 모두 1천171대(중구 209, 남구 268, 동구 101, 북구 192, 울주군 402)로 설비치율은 48.2%다.

지역별 설치비율은 중구가 74.6%로 가장 높고, 동구 67.3%, 남구 48.2%, 북구 47.2%, 울주군 38.7%의 순이다.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 가운데서는 울산시가 설치비율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대전(41.4%), 인천(41.0%), 대구(36.7%) 등의 순을 보이고 있다.

◇ 교통정보수집체계 정비사업

시는 교통정보수집체계 정비 및 개선을 통해 최적의 교통흐름을 관리하고 교통정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시 경계와 도심의 정기교통량 조사 누락지점 37곳에 대해 차량검지기를 설치키로 하고 예산 6억9천만원을 배정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11월 중순까지로 현재 통신 및 전기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추진율 10%다. 차량검지기는 도로 일정지점에서 차량의 존재나 교통량, 속도, 점유율, 차량길이 등의 교통상황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5년 처음 비매설형 검지기 7대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 이후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8대의 검지기를 운영하고 있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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