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 사활 걸겠다”
“비정규직 철폐 사활 걸겠다”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8.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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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중정당 울산시당 창당 회견… 내년 지방선거 전 지역구서 후보 출마
▲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이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창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동석 기자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창현)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당원의 후보추천과정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울산시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전 지역구 후보 출마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울산시당 당원은 현재 3천여명이며, 오는 9월 창당 전까지 5천여명 이상 확보될 것”이라며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현장의 대대적인 집단입당 운동을 통해 울산 최고의 강력한 조직력을 갖춘 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10월까지 정의당, 노동당, 민중연합당에 대통합을 위한 제안과 논의를 이어가는 등 진보대통합을 위해 현재 여러 개로 흩어져 있는 진보정당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 기울이겠다”며 “그 결과물이 내년 6월에 있을 동시지방선거에서 선거연대나 단일후보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김창현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나의 당으로 통합해 단일화된 후보를 내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라며 “여의치 않더라도 선거연대 논의는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은 이와 함께 진보정당 및 시민단체와 연대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화를 위해 당력을 집중시키는 한편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윤종오 국회의원을 지키기 위한 10만 울산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책적으로는 비정규직 철폐와 자주 통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울산시당은 “현대판 노예제인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오늘날 한국정치의 최고 과제”라며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장 대접받고 당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당을 건설해 손에 손을 잡고 비정규직 철폐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또 “한미동맹에 매달려 민족의 운명을 미국에 맡겨놓은 참혹한 모습에서 벗어나 당당한 자주외교를 펼치고 민족의 화해와 하나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청년과 여성, 장애인 등 소수자 권리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당론을 소개했다.

김창현 위원장은 “울산은 우리나라 최고의 노동자 도시이며, 누구나 진보정치 일번지로 인정한다”며 “새민중정당은 노동자 속으로 깊이 들어가 그들을 조직하고 당의 주인으로 우뚝 세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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