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대중교통 확대에 지역 고층화 촉진
시드니, 대중교통 확대에 지역 고층화 촉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8.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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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마타와 시드니 CBD를 연결하는 시드니 메트로 웨스트 기차 그래픽.

파라마타-CBD 구간 열차 확장공사… 이동시간 단축·인근지역 개발 붐 기대

[호주]=출퇴근 교통시간 단축을 위해 시드니 도심과 각지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확대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 인근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ABC 방송과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가 정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파라마타-CBD 구간 열차 확장공사인 ‘시드니의 메트로 웨스트 프로젝트’(Metro West project)가 시드니 각 지역을 더욱 고층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ABC 방송이 전했다.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를 ‘부지와 교통의 통합적 사용’이라며, 지하도로를 이용한 12개의 추가기차 운행을 통해 시드니 서부지역으로의 이동시간 단축을 보장하고, 지상의 기차역 인근지역 개발로 주거지와 고용 및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정부 예상에 따르면, ‘메트로 웨스트 프로젝트’는 30년간의 공사비로만 150억 달러, 운영비로 20억 달러가 필요하다. NSW 주 기획부는 ‘가치 확보’(value capture) 접근방식을 통해 정부 빚이 아닌, 민간투자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기차역 인근지역 개발 및 구역개편’으로 경제가 살아나면 이를 통해 15억 달러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한 기차노선 확충으로 지역민들이 누리게 될 혜택은 11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일반기차, 직행기차보다 경제 효과 10배 높아

지난해 11월, 마이크 베어드(Mike Baird) 전 NSW 주 총리는 올림픽 파크(Olympic Park) 일대와 로젤(Rozelle) 인근의 베이스 지구(Bays Precinct)를 횡단하는 ‘메트로 웨스트 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시간당 8 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간이 25분으로 단축된다.

정부는 파라마타를 오가는 또 다른 노선을 고려하고 있다며, 라이드(Ryde)를 통과해 항구를 가로지르는 ‘메트로 로컬 노스’(Metro Local North)와 시드니 남부 노선에 두 개의 고속기차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빠른 기차는 ‘메트로 익스프레스’(Metro Express)로 시속 160 km에 5개 역을 거쳐 15분 만에 시드니 도심에 도착하는 기차이다. 그러나 이 기차로 인한 도시재생 기회 효과는 3억 달러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이동시간이 다소 더디더라도 더 많은 기차역을 통과하는 ‘베이스 지구’ 노선이 가져오는 인근 지역 경제발전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노선에서 급행기차보다 10배 더 많은 40억 달러 가까운 개발 효과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비용편익비율 상당, 경제 파급효과 기대

ABC 방송 분석에 따르면 이번 ‘메트로 웨스트 프로젝트’에 따른 비용편익비율(Benefit-cost ratio, BCR)은 약 2.5로 전망된다. 호주 최대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인 ‘시드니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프로젝트의 편익비용비율 수치(1.9) 보다 높다.

편익비용비율은 편익의 현재가치를 비용의 현재가치로 나눈 비율을 의미한다. 한 사업의 편익비용비율이 1보다 크면 그 사업은 타당한 것으로 간주되며, 2보다 높으면 상당한 이익 창출로 간주된다.

<코리안헤럴드>

말레이서 전염병 증가… 결핵 사망자 최다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에서는 매년 뎅기열이나 HIV 관련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결핵(TB)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총 2만4천220건의 결핵 감염환자 중에서 사망자가 1천696명 발생한 데 비해 지난해에는 총 2만5천739건의 결핵 감염 환자 중에서 사망자가 1천945명에 14.7%나 늘어났다.

뎅기열의 경우를 보면, 2015년 12만836건의 감염환자 중에서 3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난해 10만1천357건의 감염환자 중에서 237명이 사망했다.

호흡기내과 전문교육기관의 전임 이사인 다툭 압둘 라작 무탈리프 박사는 “말레이시아의 보건 당국은 과거에 성공적으로 억제됐던 결핵과 렙토스피라증, 광견병과 같은 전염병이 근래 들어 다시 재발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가 모든 전염병을 통틀어 가장 많다”고 밝혔다.

압둘 라작 박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1960년대 3만건 이상 발생하던 결핵 사례를 1980년대 중반까지 6천건으로 줄이는데 성공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점차 사례가 다시 늘어왔다.

1990년대 후반 면역 체계가 약화되면서 HIV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이주 노동자들도 이에 약간 부분 영향을 미쳤다. 압둘 라작 박사는 근래 들어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로 현재의 진단과 치료 지연의 문제를 꼽았다. 실험시설을 갖추지 않은 많은 진료소에서 기침 환자에 대해 흉부 엑스레이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뇨와 HIV, 마약복용자, 이민자들이 증가하는 문제도 위험 요인으로 주목된다.

쥐의 오줌을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의 경우도 여전히 말레이시아에서 우려하는 전염병 중 하나이며, 2011년 2천268명의 렙토스피라증 발생 건수는 2015년 8천291명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5천284명으로 다소 감소한 상태이다.

통계에 따르면, 렙토스피라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1년 55명, 2015년 78명, 2016년 52명으로 나타났다.

정글 여행이나 야외 활동 이후 고열이 나타난다면 렙토스피라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감염이 치명적으로 진전되기 전에 항생제 치료를 하거나 적절히 예방할 필요가 있다.

<코리안프레스>

 

▲ KK여성 ·소아병원과 테마섹재단은 3년 기한의 ‘모유은행 프로그램 ’을 시작했다.

미숙아와 아픈 신생아에게 모유를…

싱가포르 ‘모유은행’ 개설… 기부로 운영 900명에 혜택

[싱가포르]=싱가포르에 기부로 운영되는 모유은행이 처음으로 개설된다.

KK여성·소아병원과 테마섹재단은 공동으로 3년 기한의 ‘모유은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모유가 부족해 미숙아와 아픈 신생아에게 충분한 모유를 줄 수 없는 엄마가 기부된 모유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KK병원과 재단은 지난 17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아이를 먹이고 남은 모유를 기부하고자 하는 엄마 375명을 모집한다”며 “기부받은 모유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B형간염, C형간염, 매독 등의 질병 검사를 포함한 엄격한 선별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KK병원과 싱가포르 종합병원, 국립대병원의 신생아 치료실에 있는 아기 약 900명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유가 신생아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영양 및 항체의 핵심 원천이 되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 동안 모유수유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에 따르면 모유는 괴사성 장염이라고 알려진 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미숙아에게 모유는 중요하다. 하지만 미숙아를 출산한 엄마는 충분한 모유를 만들어내는데 며칠 혹은 몇주가 걸린다.

KK병원은 엄마가 충분한 모유를 만들어내지 못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는 신생아의 80% 이상이 분유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137만달러(약 15억5천727만원)를 기부한 테마섹재단은 지난 2008년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이 동남아 국가의 교육과 의료 지원 등을 위해 5억 싱가포르달러를 출연해 만든 재단이다.

<코리안프레스>

 

▲ 도문 일광산 ‘꽃바다 - 중국 도문시 일광산 ‘꽃바다 ’가 아름다운 풍경지로 뜨고 있다.지난 15일 두만강문화광광축제의 한 생태관광코너인 도문 일광산삼림공원에서 ‘일광산 꽃바다 풍채절 ’이 막을 올렸다. 사진제공=길림신문

크로아티아 대통령 뉴질랜드 첫 공식방문

[뉴질랜드]=콜린다 그라마르 키타로비치(Kolinda Grabar-Kitarovic·49) 크로아티아(Croatia) 대통령이 뉴질랜드를 공식 방문했다.

여성인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남편인 자코브(Jakov)와 함께 크로아티아 공화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뉴질랜드를 찾아 지난 19일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발칸 반도 중서부에 있는 국가로 예전에는 유고슬라비아 연방 산하 공화국 중 하나였으나 지난 1991년에 독립한 바 있으며 정치체제는 대통령 중심제다. 국토 면적은 5만6천km²이며 인구는 2015년 기준으로 426만명 정도이다.

<코리아포스트>

민단 후쿠오카본부 사상 첫 취업페어 개최

[일본]=민단 후쿠오카현본부(단장 이상호)는 오는 28일 처음으로 ‘취업페어’를 후쿠오카시내 JR요시즈카역 앞의 후쿠오카현 중소기업진흥센터에서 개최한다.

동경에서는 중앙본부 주최 제4회 취업페어가 7월에 개최돼 전국에서 224명이 참가했다.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학이나 전문학교에서 배운 한국어를 살리겠다는 일본학생의 취업 참가도 많았다.

이번에 후쿠오카에서 개최는 취업페어는 지방도시에서는 최초의 시도이다. 한국에 가장 가까운 대도시라는 지방 특성도 반영돼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SBJ은행과 아시아나 등 여러회사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최대 10개사에 이를 전망이다.

<민단신문>

보건부, 필리핀 전 지역 금연 방안 발표

[필리핀]=필리핀 보건부는 필리핀 전역에 금연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필리핀의 전국적인 흡연 금지 조치는 지난달 23일부터 시행됐다.

필리핀 보건부 대변인 타야그 박사는 “흡연 금지 요건을 준수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위반자의 사례로 끝날 수 있다”며 공공시설에서의 흡연은 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미성년자, 엘리베이터, 계단, 화재 위험이 있는 지역, 병원 및 진료소, 주방 및 기타 음식을 준비하는 구역, 학교, 레크레이션 시설에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 타야그 대변인은 레스토랑과 바 같은 식당들은 벌금형을 피하기 위해 행정명령에 대한 조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닐라서울>

정리=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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