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명운 10월 20일 결정
신고리 5·6호기 명운 10월 20일 결정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8.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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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위 5차 회의결과 ‘권고안’ 제출시한 설정
이달 23일 낙찰업체 선정· 25일부터 조사 착수

신고리 5·6호기 건설사업의 명운이 오는 10월 20일 결정될 전망이다.

신고리공론화위원회는 17일 5차 정기회의에서 구체적인 공론화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론화위는 이달 22일까지 ‘시민참여형 조사’ 용역 희망업체 입찰 참여 신청을 받은 뒤 전문성 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토대로 23일 낙찰업체를 선정한다.

공론화위는 선정된 업체를 통해 25일부터 1차 조사에 착수해 18일 동안 전화조사로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공사재개에 대해 2만 명의 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조사의 신뢰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사일정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조사 시작일인 25일부터 18일이 지난 시점은 9월 12일로, 공론화위는 1차조사 직후 응답자 가운데 500명의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1차조사 때 시민참여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 희망자 가운데 500명을 추리게 된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이 구성되면 곧바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신고리 5·6호기 문제에 대한 숙의 과정에 들어간다.

이후 시민참여단은 한 달여 동안 자료집, 동영상 등 온·오프라인으로 5·6호기 건설중단과 건설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10월 13일부터 2박 3일간 합숙 토론을 거치게 된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의 합숙 마지막 날인 10월 15일에 최종조사를 하며 그 전에 2차 조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공론화위는 조사 결과를 정리한 뒤 이를 토대로 10월 20일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공사재개에 대한 응답 비율을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공론화위 이윤석 대변인은 “앞으로 1차 조사 및 숙의 과정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또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활발하게 공론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토론회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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