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총 “교권추락 가속화 우려… 제정안돼”
울산교총 “교권추락 가속화 우려… 제정안돼”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08.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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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제정 포럼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교총)는 17일 울산학생인권조례 제정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중구청에서 실시된 포럼은 울산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시민연합(이하 울학연)과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이하 차학연)을 비롯한 26개 단체와 교육계 및 시의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올바른 인권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예동렬 진장중학교 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의 기조발언으로 시작해 로펌 저스티스 지영준 대표,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 한효관 대표의 발제로 이어졌다.

울산학생인권조례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최유경 시의원이 발의했고, 지난달 24일 시의회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토론자는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될 경우 교권추락이 더욱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울산교총 이성걸 회장은 “학생인권조례의 제정은 교권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학생 생활지도, 학사운영 등의 학교 현장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거치지 못한 울산학생인권조례(안)는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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