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하바드 공대, 교육프로그램 증진 협약
UNIST-하바드 공대, 교육프로그램 증진 협약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08.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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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 대학생 공학 교육·문화 체험 기회 마련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미국 하버드공대와 학부생 교육프로그램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하버드공대는 학부생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세계의 우수한 대학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데 UNIST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

17일 UNIST에 따르면 정무영 UNIST 총장은 지난 16일 하버드공대를 방문해 학부생 인턴십 프로그램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맺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MOU는 최근 진행된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UNIST-Harvard SEAS Summer Program)’에 대한 내용이다.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은 2017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학부생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UNIST와 하버드공대,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에서 각각 5명씩 15명의 학생을 선발해 2주 동안 연구와 교육, 문화교류 등을 하도록 구성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하버드공대에서 진행됐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태양전지 연구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15명의 학생들은 국적을 고르게 섞어 조를 이룬 뒤 연구와 문화교류 등에 참여했다.

파와즈 하발(Fawwaz Habbal) 하버드공대 학장은 “공학에서 다양성은 극도로 중요하다”며 “미래의 문제를 풀어낼 세계적인 이슈를 잡아내기 위해서 공학자는 반드시 문화적 다양성에 민감해야 하며,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그 같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각 단과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하버드대에서 공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UNIST와 하버드대는 교육과 연구, 인력 교류 등에서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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