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0조원 투자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 ‘T/F팀’구성 본격 활동
정부 50조원 투자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 ‘T/F팀’구성 본격 활동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8.10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는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응전략으로 ‘타기팅 울산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태스크포스(T/F) 구성 △아음장생포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중구 학성동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용역 △울산도시공사 및 LH공사와 협업체계 구축 △도시창조 아카데미 운영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 시민교육 등을 추진한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단순 주거정비사업이 아니라 쇠퇴한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역을 재활성화해 주민 삶의 질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혁신사업’으로, 지난달 19일 발표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주요 과제다.

특히 이 사업은 향후 5년간 매년 100곳 이상 총 500곳 이상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매년 공적재원 10조원씩 총 5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선점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정부는 기존의 도시재생사업인 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형(일반형, 중심시가지형) 등 3개에서 ‘우리 동네 살리기형’, ‘주거정비 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5개 유형으로 확대 추진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전체사업의 절반 이상을 동네 단위에서 주택개량사업, 마을도서관, 주차장, 커뮤니티시설, 무인택배함 설치 등 소규모 주민생활편익시설을 설치하는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 방식의 정책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울산시는 이러한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울산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발굴 전략과 실행 방안을 위해 지난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태스크포스(T/F)팀은 울산시 및 5개 구군 관련부서와 울산도시공사, 울산발전연구원, LH공사 등 총 28개 부서 6개 팀 42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정책 공유와 태스크포스(T/F)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에 맞는 ‘타기팅 울산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게 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3월 남구 야음장생포와 중구 학성동 도시재생사업 등 13개소를 ‘2025년 울산광역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지역으로 선정해 공고한 바 있다.

도시재생 사업유형 및 지정요건에 따라 산단, 항만, 공항, 철도 국도 등 국가핵심시설정비, 개발과 연계해 도시를 재생하고 고용 등 경제기반을 창출하는 ‘경제기반 재생형’과 근린생활권 단위의 생활환경 개선, 기초생활인프라확충, 골목경제 살리기, 커뮤니티 활성화 등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근린재생형’ 사업으로 나눴다.

시는 이 같은 요건에 맞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지역으로 남구 야음장생포동을, ‘근린재생형’ 중 ‘중심시가지형’으로 중구 중앙동 일원(34만8천㎡)과 남구 신정동 일원(123만5천㎡) 등 2곳을, ‘일반형’으로 중구 학성동 일원, 남구 삼호동 일원(906만㎡), 동구 남목1·3동(19만1천㎡)·일산동(13만9천㎡)·방어동(17만5천㎡), 북구 염포·양정동(36만㎡)·강동동(35만㎡), 울주군 웅촌면(23만㎡)·청량면(9만㎡)·언양읍(42만4천㎡) 등 10곳을 선정했다.

시는 이들 13개 사업 가운데 중구의 ‘울산, 중구로다’, 동구의 ‘방어진항 재생을 통한 지역활성화 원점지역 재창조사업’, 북구의 ‘노사민의 어울림, 소금포 기억되살리기’ 등 3개 사업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사업비는 총 382억원(국비 191억원, 시비 95억5천만원, 구비 95억5천만원)이다.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사업은 중앙동 일원 34만8천여㎡부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벌이는 내용이 핵심으로 방치여관을 활용한 청년 창업몰과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182억원(국비 91억원, 시·구비 각 45억5천만원)이다.

‘방어진항 재생을 통한 지역활성화 원점지역 재창조사업’은 방어진항 일원에 적산가옥 복원, 생태관광루트 사업, 글로벌문화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00억원(국비 50억원 시·구비 각 25억원)이다.

‘노사민의 어울림, 소금포 기억되살리기’ 사업은 염포·양정동 일원에 소금포역사관 조성을 비롯한 환경개선, 신전시장 현대화사업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100억원(국비 50억원 시·구비 각 2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아음장생포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중구 학성동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등 2개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아음장생포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올 1월 울산발전연구원 정책과제로, ‘중구 학성동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은 중구에서 용역을 실하고 있으며 이들 2개 사업은 올 하반기 중 용역을 완료해 정부에 공모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나머지 8개 사업에 대해 당초 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형(일반형, 중심시가지형) 등 3개에서 정부가 확대한 ‘우리 동네 살리기형’, ‘주거정비 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5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사업계획을 세워 공모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태스크포스(T/F)팀 운영을 통해 도시재생 관련기관과 공유해 사업 발굴 및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협업체계를 강화해 ‘타기팅 울산 맞춤식 전략적 대응’으로 국가공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울산에서 많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열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