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서로가 사람답게 살아가길…”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서로가 사람답게 살아가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1.09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토사 창건 20주년 기념식 바자회·시민선원 현판식 등
울산 남구 옥동 정토사(주지 덕진스님)는 지난 7일 오전 ‘정토사 창건 2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조계종사원연합회장 정각스님을 비롯해,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장, 김두겸 남구청장, 스님, 불교신자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울산시민선원 현판식, 장학금 전달식, 통도사 주지 아산 정우스님 설법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정토사 주지 덕진스님은 창건기념법회 20년 회고사를 통해 “사회가 맑아지고 세상이 평화롭고(現世淨土) 선망 조상님도 우리의 내생(來生)도 모두 오래오래 안락하기를(來世淨土) 발원하며 정토사를 창건했다”고 회상하며 “지역민이 부처님의 큰 자비와 지혜를 믿고 알고 행하고,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아 타인을 존중하며 서로가 사람답게 살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1988년 11월 18일(음력 10월 10일)에 창건된 정토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20년 전 고 최한형 거사의 부지 시주와 서정만 창건 추진위원장 등을 주축으로 불사를 시작했으며, 당시 통도사 방장 월하대종사님, 곽만섭 당시 시장 등이 참석한 기공식을 시작으로 대웅전, 지장전, 종각, 삼천불전, 설법전 등의 건물을 차례로 준공했다.

특히 창건 당시부터 어린이 법회를 통한 불교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1997년부터는 교양대학 과정의 불교대학을 개설해 22기 주야간반 연인원 3천여명이 졸업, 조계종 포교사 60여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무료급식소 ‘밝은 세상’과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을 맡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울산시민선원’을 개원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참선수련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고정 배치해 선 수행도량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 배현정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